반응형
악!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사이판은 커피가 맛이 없어요.


피에스타리조트 조식에서의 커피는 신 맛이 너무 강했고요.

카페라고 해서 간 두 곳에서 먹은 커피는 물 커피? 아메리카노라고 하면 물 양이 많아서 그러려니 하는데 카페라떼에서 왜 물 맛이 나냐고요. 커피의 깊은 맛도, 풍부한 우유 거품과 담백한 맛도 느낄 수 없었어요. 신랑이 아메리카노, 제가 카페라떼를 시켰는데 둘 다 맛 없어서 우웩. 가격이 싸지도 않아요. 커피룸이라는 곳에서 아메리카노 3.75, 카페라떼 4.75 달러 줬는데 돈 아까웠어요. ㅠㅠ


그래서 마트에서 파는 커피나 마셔야겠다 했죠. 스타벅스 병커피는 한국에서도 단 줄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였고 미스터 브라운이라는 처음 먹어보는 커피도 그냥 그랬어요. 두 가지 맛으로 먹어봤는데 쏘쏘. 캔에 들어있는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해서 더 정이 안 갔어요. 이게 사이판에서는 아주 흔한 커피 같았어요. 마트, 편의점, 음식점, 공항에서 봤거든요.


그러던 중 갤러리아 백화점 고디바에서 커피 시음을 해 봤는데 사이판은 신 커피가 대세인지 신 맛이 넘 강하더라고요. 커피맛을 많이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제 입맛이 아니었어요. 귀국해서 짐 찾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눈에 들어오는 카페 가서 커피 마시기였네요. -_-;;


커피 좋아하는 분들은 신맛이 많이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사이판 여행 시 곤욕스러울 것 같아요. 꽤 오래된 관광지인데도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와있지 않더라고요. 이것도 경험이다, 현지에선 현지 음식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한결 맘이 편해지겠지만 저는 3박 4일 중 귀국했던 마지막 날 빼고는 좀 힘들었네요.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