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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성듬성 포스팅하긴 했지만 우리 오복이 만 10개월에 일어났던 이야기 모아서 볼까요? ㅎㅎ




301일

이유식 거부로 소아과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었어요. 억지로 먹이지 말고 밥에 관심 가질 때 까지 열흘 정도 편하게 줘 보라는 조언을 들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어요. 젖병이나 과자 봉지 보면 엄청 좋아하긴 하는데 딱히 배고프단 신호를 안 보내는 아기라 그런지. 과자를 반찬삼아 그냥그냥 먹이고 있네요.

[관련글] 2014/12/02 - 10개월 오복이의 갑작스런 이유식 거부, 이유는?



305일

문화센터 오감발달수업 처음 들었어요. 동물 친구들 만나고 엄마 동물, 오복이 동물 변신 해 보며 땀나게 놀고 있어요. 오복이는 물티슈나 다른 아기 물병, 다른 엄마 폰 등에 관심이 더 많지만 차차 나아지겠지요. 문화센터 수업은 3개월 동안 하니까 언젠가는.

[관련글] 2014/12/20 - 오터치오감발달(5-touch) 문화센터 교재에 대하여
[관련글] 2014/12/09 - 오감발달놀이(7~10개월 반) 첫 수업 후기



315일

"박수~"라고 하면 짝짝짝하고 치기 시작했어요. 개인기 하나 완성! 이유식 시작하면서 잘 먹으면 "박수" 라고 말하며 손뼉을 쳤던 것 때문에 박수 개인기가 빨리 완성 되었어요. 근데 아기들은 '박수'가 아니라 '짝짜꿍'으로 명명하더라고요. ㅋㅋㅋ 문화센터 가서 뒤늦게 깨달았어요.



318일

둥가둥가를 잘 해요. 일어나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 아주 신나게 하는데요. 점퍼루를 지금 대여했으면 참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쏘서는 잘 가지고 놀았지만 점퍼루는 별 재미를 못 봤거든요. 대여를 해서 지금은 집에 없으니 아쉽더라고요. 다시 빌리자니 보행기를 비롯 대형 장난감들이 자리 차지하고 있어 쉽사리 도전할 수가 없어요.

[관련글] 2014/09/22 - 점퍼루 안 좋아하는 오복이, 대여하길 잘했어!



321일

오복이는 서 있는 것이 주된 일과인데요. 손을 뗀 상태로 한 걸음을 뗐어요. 털석 주저않아버렸지만 금방 걸을 것 같단 기대감을 증폭시켰지요.



322일

잡고 서는건 진작에 했고, 선 상태에서 손을 떼고 버티기도 했는데 이번엔 바닥에서 아무것도 안 잡고 바로 일어나서 버텼어요. 아이고 기특해라. 매일 매일 성장하는 우리 오복이 때문에 다이어리와 블로그에 적을 것이 많아서 좋아요. ^^

[관련글] 2014/12/14 - 만 10개월 아기 잡고 서서 손 떼고 버티기



323일

"도리도리~"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요. 또 다른 개인기 완성! 저는 연습시킨 적 없는데 아빠가 연습시켰나 봐요. 아빠 앞에서 성공한 것 있죠. 사실 자기 혼자 도리도리를 진작에 했었어요. 근데 전 그게 이상징후(?) 얘가 왜이러나, 어디 문제있는 것 아닌가 불안했었거든요. 정말 뜬금없이 고개를 흔들어서 걱정이었어요. 그게 도리도리였다니. ^^;;



329일

설사를 하루에 다섯 번이나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 귀이개로 응가를 파야 하던 아이가 말이죠. 다음날 병원가서 알고보니 초기 장염. 이게 왠 날벼락이랍니까. 먹으면 계속 뿌직뿌직이라 연말에 꼼짝 않고 집에 있었어요. 만 9개월, 10개월은 활동량이 많아지며 몸무게 변화가 크게 없었는데 장염 때문에 100g도 아쉬울 판에 좀 빠진 것 같아요. 속상해요. ㅠㅠ

[관련글] 2015/01/02 - 두 살 치레, 돌 치레하는 오복이 (장염 ㅠㅠ)




몇 해가 지나면 이렇게 눈에 띄는 발달은 별로 없겠죠. 그렇기에 아기가 태어나고 몇 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기록하지 않으면 워낙 잘 까묵는 윤뽀라 적고 또 적으며 오복이의 성장을 기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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