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오키나와 여행 중 묵었던 두 곳의 숙소 중 한 곳인 호텔 아베스트 나하 코쿠사이도리(Hotel Abest Naha Kokusaidori) 이용 후기입니다.


아베스트 나하 코쿠사이도리는 유이레일 켄초마에역에서 나와 신호등 한 번 건너면 두번째 건물이라 찾기 쉬웠어요. 그치만 초행길이니 우린 구글 맵(Google Maps) 어플 이용해서 찾아갔어요. ㅋㅋㅋ


이 곳의 장점은 유이레일과 엄청 엄청 가깝다는 것과 오키나와 여행 필수 코스인 국제거리 초입이라는 것이죠. 이건 가기 전 까지의 장점. 실제로 가 보니 그 장점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고요. 추가적인 장점은 깔끔하다는 점. 건물도, 객실도 반짝반짝 하더라고요. 나머지 장단점은 아래에서 하나씩 언급할게요.


헌데요. 객실이 정말 작아요. 더블룸할까 하다 오복이 생각해서 패밀리 더블룸했거든요. 더블+싱글 침대가 들어가있는데 더블룸에 추가 침대가 하나 더 들어가서 그런지 바닥이 없어요. ㅋㅋ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저 공간이 바닥의 끝. 캐리어를 펼칠 공간이 없답니다. 침대를 이동시킬 수 있어 두개를 바짝 붙여서 썼고 오복이는 그 밑으로 내려오지 못했지요. ㅋㅋ


캐리어도 캐리어지만 유모차 놓을 공간도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문 입구에 놓았는데 사람이 드나들 수가 없어요. 저나 신랑이 얄쌍한 편이라 밀착해서 다닐 수 있었지 체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화딱질 날 거예요. 숨 참고 지나가야 할 정도니까요.


한 켠에 공간 활용을 정말 알차게 해서 인터폰, 전기포트, 시계, 티슈, 헤어드라이기, 거울이 있었고요. 그 앞으로 작은 테이블과 의자 하나가 있었습니다. 의자 하나밖에 들어갈 자리가 없는거죠. ㅋㅋㅋㅋㅋㅋ


화장실도 당연 아담했지요. 근데 있을 껀 다 있어요. 비데가 있더라니까요. ㅋㅋ 바디워시, 샴푸, 트리트먼트 외 클렌징폼까지 있어서 편했어요. 이 작은 화장실에 욕조 있는 것 보고 깜놀. 반신욕 정도 할 수 있는 사이즈였는데 이건 없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저는 여기서 1박만 해서 잠만 자고 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더 들었을거예요. ^^;;


작다, 작다 해서 얼마나 작은지 확 와닿지 않을 분들을 위해 쓰레기통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ㅋㅋㅋ 면도기와 비교 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일회용 면도기와 화장실에 있었던 쓰레기통입니다. 오복이 똥똥한 기저귀 몇 개 버리면 꽉 차는 사이즈.


그건 그렇고 씻으려고 하니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 거예요. 영어를 잘 하나요, 일본어를 잘 하나요. 아무것도 못 하는데. ㅋㅋㅋㅋ 내려가긴 귀찮고 무작정 인터폰 들고 핫 워터가 나오지 않는다고 떠듬거렸더니 상대가 못 알아 듣는건 당연지사. 결국 컴히어 플리즈 해서 사람이 왔어요. ㅋㅋㅋㅋ


아베스트 나하 코쿠사이도리의 장점은 룸 내 와이파이가 된다는 것. 번역 어플 돌려서 대화를 했습니다. 제가 머무는 11층이 제일 꼭대기인데 여기가 따뜻한 물이 나올 때 까지 5분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어플로 하지 않고 말로 했는데 저는 원래 11층은 5분정도 틀어놔야 한다는 걸로 이해했고 신랑은 이 층에 보일러를 이제 틀었으니 5분 기다리면 나올거라고 이해했더라고요. -_- 쨋든 한참 틀어놓으니 화끈하게 뜨거운 물 나와주셨습니다.


세면용품은 로비 프론트 맞은편에 무료로 챙길만큼 챙기게 되어있어요. 빗, 칫솔&치약, 화장솜&면봉, 면도기 이런 식으로 개별 포장 되어있었습니다.


다음날 조식 쿠폰 들고 로비로 내려갑니다. 프론트와 레스토랑이 연결 되어 있어요. 뷔폐인데 식판에 접시를 올려서 가더라고요. 보통 접시만 들고 다니며 음식 담잖아요? 두번째 묵었던 숙소도 그랬던 걸로 봐서 일본 스타일이 그런가봐요.


아베스트 나하 코쿠사이도리는 워낙 컴팩트하게 꾸려진 곳이라 레스토랑 자체가 작었어요. 음식 종류도 평범했는데 조식이라고해서 음식 종류가 적었다기보단 여기 컨셉이 작지만 알차게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있을건 다 있다는 것이 장점. ㅋㅋ


다만 식빵 토스할 수 있는 미니오븐이 한대밖에 없어서 사람이 많이 몰리니 대기시간이 길어지더라고요. 이틀째부터 묵었던 곳엔 두대라 회전이 빨랐는데 말이죠. ^^;;; 특이하게 삶은 계란이 있길래 오복인 계란 흰자 처음 줘 봤어요. 기름에 조리한 것 보다 삶은 것이 나은 것 같아서요. 알레르기 반응 없이 아주 잘 먹더라고요.


뭐 그러합니다. 다른 편의시설도 있었지만 이용을 안 했으니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어요. 주저리주저리 썼지만 장단점 정리해보면 아래 표와 같고요. 표에 없는 것은 무난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장점 단점
켄초마에 역과 가까움
국제거리 초입
직원 친절
객실 깔끔함
룸 내 와이파이 됨
성인2+13개월아기가 이용하기에 너무 좁음
11층 따뜻한 물 바로 나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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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광대 2015.03.09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판위에 접시를 올려놓다니.. 특이하네요. 아무튼 뜻깊은 시간들이셨길 바래요..^^

  • 2015.06.23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윤뽀 2015.06.23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흰 여기서 하루 하고 그 다음부터 렌트를 해서 주차시설 확인은 안 해봤어요. 근데 건물에 주차타워를 보진 못했던 것 같아서a 정확한것은 따로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오키나와에 유료주차인 곳이 많던데 꼭 확인해보세요~!

  • Judy 2015.07.23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여행사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 이 호텔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저도 정보 수집중이었다가 들르게 되었어요~ 괜히 오지랖이 발동해서 잠깐 댓글 남기고 갈게요~ 좁은 욕실에도 욕조가 있는 이유는 일본은 お風呂文化(한국어로 하면 욕조 문화가 되겠네요)라는 게 있어서 샤워기만 있으면 오히려 일본 사람들은 '욕실을 짓다 말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ㅎㅎ 샤워기만 있는 호텔들은 오히려 홈페이지에 욕조가 없다고 반드시 설명을 하고, 그런 곳들은 이용 후기에도 일본인들이 '욕조는 없었지만 가격대비 좋았다'라는 등 욕조 언급을 반드시 할 정도로 '필수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 그리고 휴지통이 작은 이유는 일본은 나라 전체가 두루마리 휴지는 물에 녹기 때문에 변기에 버리거든요. 그래서 휴지통에 들어가는 쓰레기는 물에 안 녹는 거 (생리대라던지 일회용 샘플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쓰레기통은 원래 작은 걸 써요. 식판이라고 하신 건 아마 쟁반일 것 같구요. 쟁반 위에 접시 올리고 거기에 음식 담고, 그 뒤에는 미소시루(된장국) 그릇이랑 물컵이나 쥬스컵도 올려놔야 하기 때문에 쟁반과 함께 음식을 담기 시작합니다 ㅎㅎ 앞으로의 일본 여행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알럽S2우 2015.08.05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오키나와 여행 계획중인데 호텔을 찾다가 고민중인 곳 검색해보니 저와같이 아이가 잇으셔서
    댓글 달아봅니다...
    1박만 묵을거라 ㅜㅜ 대충자고픈대
    아기가 걱정되서요...
    많이 좁으신가요?ㅠ
    저도 캐리어+유모차 짐이 잇는데
    그냥 낑겨서 자두 될런지 ㅋㅋㅋ

    • 윤뽀 2015.08.06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캐리어는 침대 위에 펴지 않는 이상 짐정리 안 되고요 ㅋㅋㅋㅋ 침대는 넓어요 ㅋㅋㅋㅋㅋ 다른 공간은 없다 생각하심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