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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마츠야(NISHIMATSUYA) 아세요? 저는 이번에 오키나와 여행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어요. 일본 최대 아동 의류 전문점이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에도 몇 곳 들어와있다고 하는데 전혀 몰랐었어요. ㅋㅋ

무엇보다 가격이 괜찮다고 해서 저도 꼭 가보리라 계획했었어요. 사전 정보에 의하면 반팔 티셔츠는 3백엔, 신발은 5백엔에 살 수 있다는데 지금 엔저라 100엔이 900원 초반대이에요. 그냥 천원이라고 생각해도 3천원, 5천원이라는건데 13개월 아기 엄마한테 이건 완전 신세계죠. +_+

오키나와 니시마츠야 위치

오키나와 여행 이틀째 나하에서 차탄을 거쳐 모토부까지 올라가는 일정이었는데 그 중간, 차탄에 있는 니시마츠야를 가기로 했답니다. 근처에 아메리칸빌리지도 있고 이온몰, 스타벅스가 있어 먹고 놀기 좋은 곳이에요.

네비는 전화번호 098-926-1219 찍으면 정확하게 안내를 해 줍니다. 윤뽀네가 빌린 렌터카에 장착된 네비는 자꾸 유턴해야 하는 경로로 알려줘 빙빙 돌게 만들던데(이것 때문에 신랑이 짜증 많이 냈어요. ㅠㅠ) 니시마츠야 캐릭터가 토끼모양이니까 그거 보이면 지나치지 말고 바로 주차장으로 진입 하면 됩니다.


들어가자마자 옷이 쫘아아아악 걸려있는데 대문짝만하게 378엔 이렇게 써있으니까 완전 신나더라고요. ㅋㅋ 차분하게 둘러보니 옷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수유용품, 이유용품, 기저귀, 간식, 외출용품, 장난감 등 아기와 엄마에 관련한 것은 다 취급하고 있었어요.


12개월부터 쓸 수 있는 칫솔(피죤) 하나 샀고, 호빵맨 식판 사려고 찍어뒀는데 좀 더 돌아보고 와야지 하다 막판에 정신 팔려서 그냥 나왔어요. ㅠㅠ 비가 오락가락 해서 유모차에 씌울 레인커버도 살까 고민했었는데 크기가 가늠되지 않아서 말았네요.


간식이랑 이유식은 전날 돈키호테에서 한두 개씩 사 봐서 패스했고 신발은 여름용 샌들 하나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제품이 다양하지 않고 의외로 허접하더라고요. 가격은 쌌지만 구매욕구가 당기는 것은 없어서 안 샀습니다. 그래서 옷에 주력했어요. ㅋㅋ


칫솔, 양말 3개랑 상의 5벌, 하의 3벌, 백팩 1개 이렇게 해서 6,527엔 쇼핑 했습니다. 알뜰하고 푸짐하게 산 것 같아요. ㅋㅋ 작년 여름에 입었던 옷까지 해서 올 여름 오복이 옷은 다 마련했다고 봐야죠. 얼마나 든든한지. 제일 비싼 옷이 셔츠인데 그래봤자 979엔. 만원도 안 하네요.


택스 리펀이 되면 좋았을텐데 계산하는 곳에 니시마츠야는 택스 리펀 매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글로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을 것들이었는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돈키호테는 택스 리펀 해당 매장이었지만 그만큼 사질 않아 혜택을 못 봤거든요. 다 소비세 8% 붙여서 소비했어요. ㅋ










어찌되었건 쇼핑 자체는 만족합니다. 집에와서 다 빨아놨는데 얼른 입혀보고 싶어요. :D 3세 이하의 어린 자녀와 함께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에 니시마츠야 꼭 넣으세요. ^^;

니시마츠야 차탄점(Nishimatsuya Chatan)
2-18-4 Chatan Nakagami District, Okinawa Prefecture 904-0116
098-92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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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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