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출발 전 포켓와이파이 대여하기로 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빠른 속도 신난다! 하면서 포스팅 했었죠. 그 글은 바로 이거구요. ☞ 2015/02/16 - 오키나와 여행 필수, 포켓와이파이

여행 후, 이놈의 포켓와이파이 진짜 아우 열불 터져서 정말. -_- 들어보세요. 리슨.


출발 당일 인천공항 3층 M카운터 앞 CJ대한통운 수하물보관소에서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했어요. 테스트를 해 보고 가지고 오면 좋은데 오키나와에서 신호를 받아야 되는지 안 되는지 알 수 있으니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전원이 잘 들어오는 가 정도더라고요. 그래서 불 들어오길래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고왔어요.


오키나와 도착해서 유이레일타고 겐초마에역으로 가는 길 연결을 해 봤죠. 숙소를 찾아가야 하니까요. 잘 잡히더라고요.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왔을 땐 신호가 사라져있었지만 숙소가 역이랑 가까워서 여차저차 잘 찾아 갔어요.

숙소에서 짐을 풀고 국제거리로 가기 전 설명서를 읽어보니 파워세이브모드가 설정되어 있으면 전원관리를 하니 연결이 끊어진다고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설정으로 그걸 해제하고 나갔는데 국제거리 한복판에서 확인 해 봤을 때 연결이 또 끊어져 있는거예요. 일정 마치고 숙소 와 보니 방전이 되었는지 전원도 안 들어오는 상태였습니다.

충전을 했죠. 근데 아무리 충전을 해도 그 이후로 포켓와이파이의 전원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리셋도 눌러보고, 심카드도 뺐다가 다시 꼽아보고 전원을 길게도 눌러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안 되더라고요. 다행이도 제가 있었던 곳이 룸 와이파이가 제공되어 다음날 일정에 필요한 정보는 캡쳐 떠 놓고 어찌어찌 일정을 소화 했습니다.

문제는 3일째 되던 날이었어요. 그날 오후 오복이 몸에 갑자기 빨간 반점이 올라와있는거예요. 등판이 전체 그러더니 이내 배 쪽으로도 옮고 온 몸으로 번지고 있었어요.


2일째부터 숙소를 옮겼는데 이곳은 룸 와이파이가 안 되고 로비에서만 와이파이를 제공 해 줬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 오복이 맡기고 전 로비로 내려와 개인 채널로 엄마, 아빠님들께 오복이 증상 확인을 했지요.


알레르기인 것 같은데 가렵거나 다른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을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비상약을 챙긴다고 챙겼는데 해열제, 지사제, 밴드,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진통제 정도 챙긴 것 있죠. ㅠㅠ 해외에서 병원이라니, 생각도 못한 상황에 약국이라도 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로비 직원에게 약국 어딨는지 물어 차 몰고 나갔습니다.


저나 신랑이나 영어, 일본어 다 미숙한 상황. 이럴 때 써야하는 포켓와이파이는 사망한 상태고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와이드모바일 카톡 계정이 있길래 한소리 하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통신사 데이터로밍을 신청 했습니다. T로밍 OnePass 기간형으로 24시간 전화로 신청 했어요. 24시간 뒤면 한국행 비행기를 탈 시간이라 딱 적당했지요.


약국 가서 상태 보여주니 시럽이랑 바르는 수딩젤 같은 걸 보여주던데 왜 그런것 같냐고 하니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병원 가는 것이 좋겠냐고 가까운 곳이 있음 알려달라고 했더니 다행이도 바로 옆에 소아과가 있는 큰 병원이 있더라고요.


T로밍 OnePass 덕분에 번역기 돌려서 의사, 간호사, 약사, 원무과 직원 등 모든 사람과 의사소통 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 번역 어플과 라인 어플에 일본어 번역 붓 추가해서 사용했어요.)


포켓와이파이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난리통에 속상함은 배가 됩니다. 와이드모바일 측에서는 죄송하다 반납하면 사용내역 확인 후 환불처리 해 준다 하네요. 헌데 사용내역 확인이 빠르면 3일 늦음 한 달이 걸린대요. 3일은 이해하지만 한 달은 뭔 소리래요? 언제까지 기다리라는건지.

1일째 잠깐 사용내역이 있으니 그걸 제하고 환불하는걸로 결정 날 것 같은데 지금 마음같아선 T로밍 OnePass 이용해서 생긴 비용까지 청구하고 싶어요. 여행일정 꼬이고 중요한 순간에 사용도 못 했으니. 반납하고 3일 더 지났는데 결과 기다리다 홧병 날 것 같아요.


포켓와이파이 좋다고 사전 포스팅 해 놓은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될 줄이야. 월요일에 전화해서 빨리 처리해달라고 해야겠어요. -_- 우어우어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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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녕 2015.03.08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그~ 오복이, 엄마, 아빠 모두 힘들었겠다.

  • 미친광대 2015.03.08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ㅠ.ㅜ 많이 힘드셨겠어요. 설레는 마음 안고 여행을 가셨을텐데.. 오복군은 괜찮은건가요? 걱정이네요;; 포켓 와이파이 포스팅을 보고 뭔가 신선하고 괜찮은 서비스라 생각했는데 먹통이 되셨다니.. 그들의 대처가 참 아쉽네요.

  • 보라 2016.03.21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런적잇어요ㅠㅠ 2일뒤에는 되어서 다행이지만...비싸도 로밍을 해야겟네요ㅠㅠㅠㅠ

  • 2017.02.08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와이파이도 고장났는데 몸도 아프시고..ㅜㅜ정말 힘드셨겠어요 하 저도 지금 오키나와에서 와이파이 고장나서 큰일났어요.. 아침이라그런지 긴급카톡 보지도않네요 일본에서는 결국 못고친거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