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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7개월의 오복. 최근 신랑이 오복이 샤워시키는 모습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욕조에 물 받아서 씻기는데 아빠는 "세면대 잡고 서있어!" 하더니 샤워기로 쓱쓱. ㅋㅋㅋㅋㅋ 벌 받는 아이 같기도 하고 꼭 잡고 서있는 걸 보니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 귀여웠어요.


지금도 귀에 물이 들어갈까, 바디워시가 맵진 않을까 걱정스러워 속 시원하게 못 씻기지만 신생아 오복이랑 집에 처음 왔을 때부터 목욕은 참 어려웠어요. 산후조리원에서 오죽하면 목욕 교육을 시켜서 내보낼까요? 그 무렵 오복이는 세면대를 잡긴 커녕 세숫대야에 쏙 들어가는 작디작은 아이였는데. 찡. ㅠㅠ


몇 년 더 지나면 아빠랑만 목욕해야 할 텐데 그 전에 많이 씻겨주고 스킨십 해야겠어요. 만지면 부서질라 바들바들 하는 사이에 참 많이 컸네요. 우리 오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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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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