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신도시. 주소지는 제가 사는 수원 영통구인데 광교 신도시라고 하니까 남의 나라 처럼 들리더라고요. 가까이에 있는데 심적 거리감이 느껴진달까? ㅋㅋㅋ 작년 5월, 100일 막 지난 모유수유중인 오복이랑 광교호수공원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엔 카페거리 중심으로 놀러갔다 왔어요.

광교 호수공원 나들이

도쿄팡야 광교점에 들러 주린 배부터 채웠는데요. 테이스티로드, 식신로드, 생활의 달인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되며 요즘 대세더라고요. 빵순이는 지나칠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저는 아래 지도상에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더니 1분도 안 걸려서 갔어요. ㄷㄷ 어디에서 내려서 어떻게 코스를 짜느냐에 따라 거리감은 달리 느껴지겠지만 수원 광교박물관이랑 심온선생 묘, 의지의 묘와 가까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광교 카페거리가 차가 없으면 호수공원이랑은 쪼끔 거리가 있거든요. ㅋㅋ


도쿄팡야는 한켠에 있는 주방에서 매일 밀가루부터 시작해서 빵이 되는 모든 과정을 매장에서 직접 해요. 제가 갔을 당시에도 유리창 너머 열심히 작업 중이셨어요. 냉동생지가 아니라 당일 만들어 판매하는 시스템, 빵이 맛있을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빵은 다른 빵집에서 볼 수 없는 종류가 많아서 일부러라도 찾아오고 싶은 곳이에요. 몇 개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ㅋㅋ 사실 집 가까이에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이 있는데 조금 더 걸어서 일반? 개인? 비프랜차이즈? 빵집엘 가요. 거기도 종류가 다양하고 직접 다 만들어서 엄청 특색있거든요. 도쿄팡야가 그 정도 거리였다면 저 출근도장 찍었을거예요.


도쿄팡야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일본식 빵이 많이 있어요. 설명이 친절하게 하나, 하나 되어있어서 읽어보면서 빵 속엔 뭐가 들었는지 어떤 빵인지 알 수 있답니다.


이것도 먹어보고 싶고, 저것도 먹어보고 싶은데 배는 한정되어 있고 첨가제나 방부제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기한 걱정도 되어서 고르기가 힘들었어요. ㅠㅠ


귀여운 동물모양 빵은 표정이 다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센스만점!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내가 이거 하겠다, 저거 하겠다 투닥거릴 것 같았어요.


재미있는 재료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선듯 집어들어지지 않는 것도 있더라고요. 시식용 빵이 군데군데 있는데 먹어보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어요. ㅋㅋㅋ 명란바게트는 정말 그 맛이 궁금했답니다. ㅋㅋ


사진을 찍어왔으니 다음에 뭐 먹을지 정해놓고 가야겠어요. 여기 처음 간거라 둘러보느라 놓친 것이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


12시 조금 못되어 갔었는데 한참 빵이 나오는 중이었어요. 요런 빵집은 시간대별로 금방 나온 빵을 맛볼 수 있어서 좋죠. 대신 시간을 잘 못 맞춰가면 원하는 빵이 나오지 않았거나 이미 다 나가고 없을 수 있어서 인기있는 종류가 먹고싶으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해요. ㅋㅋ


아, 도쿄팡야에서는 우유 대신 두유,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쓴 빵이 많더라고요. 빵, 면, 튀김, 과자 좋아하는 윤뽀입니다만 자주 먹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하는 바, 마음의 위안이 되는 빵들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더 먹어요. ㅠㅠ


아, 그리고 도쿄팡야에 롤케익은 다른 빵집에서 파는 것 보다 작더라고요. 하나 다 먹기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롤케익인데 요거 괜찮더라고요. 하나 사서 윤뽀네 가족 인당 두조각 정도 먹으면 깔끔하게 먹고 끝낼 수 있어요. ㅋㅋ 냉장보관 되고있는 맛난 롤케익.


광교 카페거리 하니까 전 정자동 카페거리가 제일 먼저 떠올랐거든요. 지금은 주변 신도시들 때문에 조금 밀려난 감이 있지만, 거기가 또 브런치 천국에 특색있는 카페들이 많이 있잖아요? 정자동 카페거리 갔을 때 인상깊었던 것이 카페마다 아기의자 마련되어 있고, 오전에 가면 유모차부대를 볼 수 있단 거였어요.


광교 신도시는 지금 뜨고 있는 곳이라 정자동 카페거리 전성기 때 만큼 복작거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기의자며 기본적인 것은 다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다양한 굿즈들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고, 제가 먹어본 것 어땠는지 적어볼게요. ㅋㅋㅋ 플레이팅 넘 예쁘게 되어와서 사진 찍을 맛이 났어요. ㅋㅋ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쌀가루 후르츠롤, 두유햄샌드위치, 카레빵, 말차메론빵, 치아바타올리브입니다.


롤케익은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거라 담백했었고 생크림은 달지 않았어요. 생과일은 롤 안에 빼곡하게 착실히 들어있었어요. 딸기는 제철이 아니라 맛이 조금 덜했지만 과일 맛은 그때그때 달라서 솔직히 생과일이라면 복불복이라 생각해요.

샌드위치는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 구운 빵이에요. 스타벅스에서 카페라떼 시킬 때 우유 대신 두유 넣음 바닐라 시럽 무료로 넣어주잖아요? 두유 특유의 비린 맛 때문인데 그래서 두유 못 먹는 사람도 많이 봤거든요. 요건 그런 거부감 없이 담백한 빵에 속재료도 과하지 않은 맛이었어요.


카레빵은 일본에서 카레빵으로 유명한 안젤리카에서 일했던 야스마상이 재현한 빵이라 소개되어 있어서, 도쿄팡야 왔으니 이건 꼭 먹어봐야 겠군. 이런 마음으로 골라봤어요. ㅋㅋㅋㅋ 그렇게 맵지 않은 카레에 위에 까슬까슬 뿌려진 빵가루가 맛있었어요.

말차메론빵은 결국 다 못먹고 포장해와서 나중에 먹었어요. 메론빵도 먹고싶고, 말차 들어간 종류의 빵도 먹고싶고 그래서 선택. ㅋㅋㅋㅋㅋ 이것만 뚝 떼어 나중에 먹어서 그런지 다섯가지 중 가장 달게 느껴졌는데요. 빵 자체는 안에 크림이 들어갔는데 어떻게 안 달 수 있나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위에 다닥다닥 붙은 것이 살짝 달콤한 맛이 나더라고요. 나머지 맛은 말차가 아주 그냥 다 잡아줘요.

치아바타올리브는 쫄깃쫄깃했고 짭짤했는데요. 요거 세 덩이 포장했는데 오복이가 올리브를 다 빼고 먹었다는 것은 함정. ㅋㅋ 그래도 잘 먹더라고요. 이왕 먹는 것 좀 더 나쁜 것 덜 들어간 걸 먹이고픈 엄마 마음에 흐뭇하더이다.


이쯤에서 빵 나오는 시간 확인 한 번 하고 가세요. 여기 판에 매월 인기 빵 순위도 붙여놓더라고요. 뭘 사야할지 고민이라면 참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다 선택하고 봤어요. ㅋㅋㅋ) 당일 판매하지 못한 빵은 푸드뱅크와 복지관에 기부된다고 해요. 그래서 져녁에 가도 떨이를 안 한다고 붙여놨더라고요.


커피랑 잘 어울려서 자꾸자꾸 들어가던 빵들. 집에 와서도 야곰 야곰 빼먹어서 금방 다 먹었어요. ㅋㅋㅋ 다음엔 브런치로 한 번 먹어볼까 싶기도 하네요. 11시~3시에 가면 샐러드까지 해서 빵과 음료를 먹을 수 있으니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D
 

저는 버스 타는 곳이 광교역사공원과 박물관 쪽으로 연결되어서 그 쪽 거닐다 왔어요. 날씨 좋고, 사진도 잘 나오고 기분전환 되더라고요. 마침 주말이니 수원 인근에 사시는 분들 오늘 이쪽으로 외출 어떠세요?



<도쿄팡야 광교점>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파크로 127번길 80-6
전화 : 031-215-2951
영업시간 : 10:00~23:00

본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도코팡야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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