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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동생 결혼식이 있어 친정집에 머물며 정리를 좀 했는데 재미있는 걸 발견했지 뭡니까? 친정아빠가 고등학생일 때 받았던 상장이었는데요. 무려 성적우수상이었어요! 그런데 문구가 좀 특이하지 않나요? 저는 상장에서 이런 표현은 처음 봤어요.


"머리의 성적을 얻었으므로 이 상장을 줌"

머리의 성적은 어떤 성적이죠? 1등? 상위 몇퍼센트? ㅋㅋㅋㅋ 이런 상장이 몇 개가 있었는데 당시엔 이런 표현을 썼구나,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부녀간 대화가 많지 않아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적이 별로 없는데요. 늘 공부보다 인성을 강조하셨던 아빠라 아빠가 공부를 잘했을 것이란 생각은 못했어요. 아빠 미안.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상장이 남아있으니 아빠가 더 멋져보이고, 자랑스럽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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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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