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치카 이 닦기 - 10점
이경미 글, 부라노 구성/그레이트키즈

영유아의 이 닦기는 정말 어렵다. 깨끗하게 닦는건 고사하고 뱉고 헹구는 걸 못하니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쓰지도 못한다. 그저 양치하는 습관 들인다는 생각 정도만으로 칫솔질을 하게하는데 오복이는 무불소 치약을 빨아먹는 재미로 양치질을 한다. 내가 해 주는 것은 싫어하지만 본인이 하는 것은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치카치카 이 닦기]는 도서관에서 발견했는데 단순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겸할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말이 당근을, 개가 개뼈다귀를, 사자가 고기를, 상어가 물고기를 먹고난 뒤 치카치카를 한다는 내용이다. 칫솔모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위아랫니를 닦아주는데 오복이한테 위아래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고 일러줄 수 있었다. 오복이는 아주 즐거워하며 자발적 양치질을 했다.


워낙 많은 아이들이 봤기에 너덜너덜, 테이프까지 발린 책이었지만 그말은 곧 좋은 책이었단 뜻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도서관에 이런 식의 놀이책은 찾아보기 힘든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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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쟁이 김군 2015.10.16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카치카 이닦기 아이들 책으로 너무 귀엽고 신기 해 보여용 ㅋ

  • 미친광대 2015.10.16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아이들은 양치질, 밥먹기 등 모든 활동이 '놀이' 라 인식하여 자꾸만 장난치려하고 부모는 그걸 모르고 윽박만 지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양치질 할 때 저만의 놀이를 만들어서 하다가 마지막엔 자신도 개운하지 못했는지.. "아빠가 해주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식으로 여전히 마무리 하고 있어요. ㅎㅎ

  • Jmi 2015.10.22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서관에서 발견한 낡고 너덜너덜한 책은 그만큼 인기가 좋다는 걸 보여주지요. 특히나 아이들은 움직여 조작하는 책을 좋아하는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