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치카 이 닦기 - 10점
이경미 글, 부라노 구성/그레이트키즈

영유아의 이 닦기는 정말 어렵다. 깨끗하게 닦는건 고사하고 뱉고 헹구는 걸 못하니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쓰지도 못한다. 그저 양치하는 습관 들인다는 생각 정도만으로 칫솔질을 하게하는데 오복이는 무불소 치약을 빨아먹는 재미로 양치질을 한다. 내가 해 주는 것은 싫어하지만 본인이 하는 것은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치카치카 이 닦기]는 도서관에서 발견했는데 단순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겸할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말이 당근을, 개가 개뼈다귀를, 사자가 고기를, 상어가 물고기를 먹고난 뒤 치카치카를 한다는 내용이다. 칫솔모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위아랫니를 닦아주는데 오복이한테 위아래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고 일러줄 수 있었다. 오복이는 아주 즐거워하며 자발적 양치질을 했다.


워낙 많은 아이들이 봤기에 너덜너덜, 테이프까지 발린 책이었지만 그말은 곧 좋은 책이었단 뜻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도서관에 이런 식의 놀이책은 찾아보기 힘든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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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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