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1개월 오복이는 따라하고 싶은 것이 참 많습니다. 자주 통과하는 건물에 마트가 있는데 거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가야 해요.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것이 좋은 오복이는 볼 일도 없는데 거길 가자고 방방 뛰어요. ㅋㅋ 그래서 한 번씩 내려가서 휙 둘러보고 충동구매 하곤 합니다.


어느날 마트 입구에서 바구니를 자기가 들겠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오냐 니가 들고 다녀라. 효자 났구나." 기쁜 마음으로 쥐어줬죠. 사실 질질 끌다가 못하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제법 들고 다니더라고요. 귀요미. ㅋㅋㅋㅋㅋㅋ 뒤따라가면서 뭐 살꺼냐고 물어봤더니 바구니를 바닥에 놓고 옥수수를 하나 가지고 와서 투척. 다시 챙겨들고 가더라고요. ㅋㅋㅋㅋ


따로 마트놀이를 한 적은 없는데 지금까지 따라다니면서 보고 익힌 결과일까요? 엄청 신기했어요. 더욱 놀라웠던 것은 일회용 봉지가 롤로 말려 있잖아요? 그걸 달래요. 하나 뜯어 줬더니 거기에 옥수수를 넣더라니까요? 엄청난 디테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장 본 물건 사주고 싶었지만 집에 시부모님께서 농사지어 보내주신 옥수수가 있으므로 잘 구슬려 놓고 왔답니다. 냉정한 엄마. ㅋㅋㅋㅋㅋ 오복이가 담은건 수입산, 게다가 개당 가격이 비싸! 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가족 마트가면 신랑이 저 몰래 카트 밑에 과자같은거 막 숨겨서 계산할 때 발견되어 분노를 사곤 하는데 곧 오복이의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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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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