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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법으로 6세 미만의 유아가 차량에 탑승할 때에는 카시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얼마나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저는 아이 있는 집이랑 교류가 많이 없어서 현실감이 없었고 카시트를 당연시 (책으로 배우면 그렇게 됩니다. ㅋㅋ) 했었어요. 그런데 오복이 100일 무렵 신랑 계모임 따라갔다가 신랑 친구들이 카시트에 앉는 오복이를 보며 한마디씩 더했을 때 조금 충격을 받았답니다. 구구절절 말을 옮기긴 좀 그런데 생각보다 카시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더라고요.

키디 가디언프로2 데님

카시트는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서 남들이 뭐라하든 나는 하면 되는데 카시트 관련 포스팅을 딱히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 해 보려고요. ㅋㅋ

기존 사용하던 카시트

동생이 임신중이라 오복이가 사용하고 있었던 신생아카시트를 물려주고 저는 주니어카시트로 갈아탔어요. 원래 사용중인 카시트는 알로앤루 디자인에 순성프레임이에요. 신생아부터 앞으로도 쭉 탈 수 있는거긴 한데 제가 키디(kiddy) 카시트를 저렴하게 사게 되었거든요. 키디의 가디언프로2는 적어도 9개월부터 탈 수 있는거라 사용하던 것을 물려주게 되었어요. ^^;;;


카시트는 중고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인데 사고 발생 시 충격흡수 소재가 파손되어 아이를 보호할 수 없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카시트 브랜드에서는 어느 기간 안에 사고가 났을 때 무상으로 카시트를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물려주는 카시트는 그런 이력이 없고 사용 기간도 짧아서 안심입니다.


신생아와 주니어를 가르는 주요 특성은 뒤보기인데 키디 가디언프로2는 9개월~12세가 탈 수 있는 주니어용이라 뒤보기가 되지 않아요. 대신 키디에서는 신생아가 탈 수 있는 바구니형 카시트를 릴렉스프로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더라고요.


카시트도 유모차처럼 브랜드마다 특색이 있어요. 그래서 써 봤다 해서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가디언프로2는 기존 것과 설치 방법이 전혀 달랐어요.


기존의 카시트는 차의 안전벨트로 카시트를 고정하고 아이는 카시트에 내장된 별도의 안전벨트를 채웠거든요. 가디언프로2는 차의 안전벨트로 카시트와 아이를 고정해요. 임팩트실드라는 쿠션으로 한 번 감싸주면서요.


아래에 제가 손으로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이 임팩트실드에요. 이게 사고가 났을 때 정면 충돌 후 관성에 의한 2차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에요. 오복이가 앉아있는 사진은 차차 보여드릴게요.


9kg 아이와 36kg 아이가 하나의 카시트에 탄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죠? 알로앤루 카시트는 쿠션을 하나씩 뺌으로써 가능했는데 키디 카시트는 트랜스포머처럼 등받이랑 어깨폭, 풋 레스트가 쑥쑥 늘어나요.


gif가 많으면 눈이 좀 아프지만 어느정도 되는지 감을 보는 것이 중요하니까 몇 장 연속해서 넣어볼게요.


물론 쿠션도 하나 들어가있어요. 이게 없으면 지금의 오복이는 임팩트실드에 파묻히거든요. 이것도 접었다 폈다 해서 조금 더 세심하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만 22개월, 약 11kg의 오복이는 안에 들어있는 쿠션을 하나 빼고 앉으니까 딱 좋더라고요.


아 그리고 등받이 조절이 됩니다. 차에서 아이가 잠들면 고개가 푹 떨어져서 목베개를 해야 그나마 안정적이었거든요. 카시트에 등받이 조절이 쉽게 되는 것은 큰 장점이 될 것 같아요.


기타 자세한 내용은 메뉴얼에 나와있는데 뒷쪽에 메뉴얼 공간이 있어 항시 휴대하면서 필요할 때 펼쳐볼 수 있답니다.


카시트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아이가 카시트에 앉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이에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방송된 적이 있어요. 차에 타기 전 집에서 연습을 충분히 시키고 안전을 위해 꼭 해야하는 것, 이곳은 너의 자리, 편안한 곳이라는 인지를 줘야하는데요.


오복인 전에 사용하던 카시트가 있었잖아요?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가 있을까봐 집에서 충분히 앉혀서 책도 읽고 간식도 먹는 시간을 줬답니다. "이게 뭐야?" 이러면서 기꺼이 그 자리에 앉아주더라고요. 임팩트실드를 빼고 앉히니까 달라고도 하고, 자기가 꽂아보겠다고 하다가 안 되니까 빠른 포기도 하면서요. ㅋㅋ 처음 앉았던 날, 기억이 강렬했던지 자다가 새벽에 깨서 거실로 뛰쳐나와 카시트에 앉아 책을 보겠다고 했다니까요. ㄷㄷ

화살표는 안전벨트가 지나가는 자리

차에 장착 한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직 오복이를 태우고 주행을 해 보지 않아서 (신랑이 해외 출장을 ㅠㅠㅠㅠㅠㅠㅠ) 이후의 설명은 조금 어려운 상태입니다.


한두달은 타고 다니면서 전에 사용하던 것과 비교해보고 그래야 하는데 말이에요. 치명적인 장점 또는 단점이 발견되면 후에 별도 포스팅을 파 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치를 직접 했던 신랑의 말에 의하면 안전벨트를 계속 풀었다가 했다 해야해서 번거로울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음, 더 두고봐야할 것 같아요.


어찌되었건 결론은 카시트는 6세 미만의 아이라면 꼭 해야하고 브랜드와 그에 따른 특성을 고려해 구입하세요. 키디 가디언프로2와 알로앤루 포베이비 카시트는 제가 사용을 해 본 제품이니 관련해서 질문이 있다면 도움의 댓글 달아드릴 수 있어요. ㅎㅎ


그러면 포스팅 보시는 분들 늘 안전운전 하시고, 아이와 즐거운 날 되세요. ㅎㅎㅎㅎㅎㅎ


http://www.kid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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