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복이가 열이 나는 감기로 고생을 했었어요. 감기가 4월, 5월 꽤 오래 지속되고 있는데 어린이집 생활하면 어쩔수없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소아과에서 항생제 쓰면 금방 나을건데 단체 활동하면 새로운 감기에 또 걸릴 수 있다고도 하셨거든요. 암튼 그래서 열은 잡혔지만 어린이집을 좀 쉬어볼까 해서 어느 평일 키즈카페로 고고씽 했어요. 얼마전에 수원 영통에 꼬마대통령이라는 키즈카페가 오픈했거든요.


꼬마대통령은 전국에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키즈카페인데 쿠팡에 수원점 오픈했다고 티켓 떠서 낼름 다녀왔어요. 주말은 매진이었고 평일이 남아 한 장 샀었는데 다녀와보니 몇장 더 사둘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선 오픈 한달도 안 된 시점이라 정말 깨끗했어요. 그리고 평일 10시 좀 넘어 갔더니 아무도 없었어요! 사장님과 직원 2명 있었는데 손님이 더 적은 상황. 규모도 꽤 있는 키즈카페라 뻘쭘했지만 알차게 잘 놀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여긴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아이들이 놀만한 것이 2층에 주로 있었어요. 1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많았는데요. 사람이 없어서 쉬는데 적합한지 궁금하더라고요. ㅋㅋㅋ 왜냐면 제가 꼬마대통령 수원점 갔다가 오복이가 계속 "실내놀이터 가자" 노래를 불러서 롯데몰 수원점 베스트키즈라는 키즈카페를 갔었거든요. 여기도 복층 구조였어요.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했었어요. 1~2층 모두 놀이공간이었는데 위에서 초등 1~2학년 애들이 뛰니까 층간소음 대박. ㅋㅋㅋㅋㅋㅋ 꼬마대통령처럼 휴식공간이라면 층간소음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어야 한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키즈카페는 말이 좋아 카페지 애들 놀이터라 시끄러운걸 감안해야겠지만 위에서 투다닥 웅웅 소리나면 싫을듯. ㅠㅠ


꼬마대통령 수원점은 모래놀이, 트램폴린, 액션존(볼풀장), 블록방, 주방놀이, 영유아존, 포토존, 파티룸, 편백존, 코스프레존 등 세세하게 나뉘어진 놀이공간을 가지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한 쪽으로 몰리면 좀 좁을 것 같았는데 이날은 전세내서 써서. ^^;;
 

오복인 주방놀이/마트놀이에 푹 빠져 한참을 이 곳에서 놀았는데요. 캐셔가 되어 바코드 찍고 카드 긁는 것을 너무 좋아했어요. 성인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아이들 화장실은 안에 있음 ㅋㅋ) 직원분께 오복이를 부탁하고 다녀왔는데 남/여 직원분 모두 올라오셔서 마트놀이 해 주셨어요. ㅋㅋㅋ 오복이가 좀 쑥쓰러워해서 집에서 말하는 것처럼 폭풍수다는 못 했지만 여기서 했던 것 계속 이야기하면서 또 가자고 조르고 있어요.


대부분의 시설이 좋았고 직원 분들도 계속 정리정돈 해 주시고 먼지 제거하면서 열심히셔서 만족스러웠지만 복층구조와 공간이 많이 나뉘어 냉난방에 대한 부분은 아쉬웠어요. 사람이 없었던 5월이었는데 1층은 에어콘 때문에 시원했지만 놀이공간이 주로 있는 2층은 더웠어요. 오복인 논다고 정신 없었는데 저는 계속 땀 닦고 목말라 1층을 왔다갔다 해야했어요. 정적인 놀이를 하는데도 더웠다는 것이 중요. ㅠㅠ


보니까 사람이 없어 가동을 하지 않았을 뿐 에어콘이 곳곳에 달려있었는데요. 복층이라 천장이 낮아 사람과 너무 가까이에 있는 에어콘. 놀기 불편할 것 같았어요. 직빵으로 에어콘 바람 맞으면서 놀기엔 아이 보호자로서는 좀. ㅠㅠ 오복이가 노래를 불러 한 번은 더 갈 것 같은데 사람이 좀 있고 더운날 되면 정확히 알 수 있겠죠. ㅋㅋ


아, 여기 마음에 들었던건 이용료! 보통 2시간 기본으로 이용하는데 1시간이 기본이더라고요. 기본 1시간에 4천원이었고 추가 30분은 2천원. 보호자는 2천원인데 아메리카노 등 음료 하나 받을 수 있어요. 일반 카페만큼의 커피는 아니지만 더운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꿀맛이었어요. ㅠㅠ
 

음,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간단한 과자와 음료,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데 겹치지 않는 적정 외부 음식 반입은 허용된다고 하더라고요. 수원 영통 모 키즈카페에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되어 원하는 커피를 못 마신 적이 있는 1인으로서 ㅋㅋㅋ 반가운 조치였어요.


엄마가 비가 와서 집에서 놀자고 하는데 아이가 그럼 실내놀이터 가자고 해서 엄마랑 신나게 놀다오는 내용의 [엄마 놀아주세요]라는 책이 있어요. 오복이가 그 책과 여길 다녀오면서 부쩍 실내놀이터에 가잔 소리를 자주하는데 이거 조절 하는 것도 은근 어렵네요. ㅋㅋ 이러다 정액권 끊을듯. ㅠㅠ


잘 놀면 그저 좋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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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 2016.06.02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뽀로로 뽀통령이 전한다는 층간소음예방캠페인 사뿐사뿐 콩도 있으며,가벼운 발걸음 위층 아래층 모두모두 한마음 기분까지 서로서로 좋아한다는 너도좋아 나도좋아 나비처럼 가볍게,뛰지말고 모두함께 걸어보라는 말도 있습니다요.
    그리고 위기탈출 넘버 원에서 나오는 층간소음예방에 도움주는 두꺼운 슬리퍼와 층간 소음 줄여주는 에어 매트도 전부 다 있으며 앞으로 이사를 갈 땐 반드시 층간소음예방에 도움이 되는 두꺼운 슬리퍼를 구입을 할 것입니다.

  • 당신은최고 2016.06.02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아기들은아프면서자란다고하지만아프지않고자라고잘놀면최고죠

  • 미친광대 2016.06.02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복이에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을거 같아요. 시설도 깨끗하고 좋네요. 어딜가나 초등학생들이 키즈카페를 점령하다시피 하니 그곳에서 놀고픈 유아들은 정작 잘 놀지 못하던데.. 초등학생들이 놀만한 곳도 많아졌음 좋겠어요. 암튼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부모라던데 윤뽀님은 오복군에게 정말 좋은 친구이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