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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이유식 하면서 처음 김을 먹을 무렵, 어떤 김을 사야하나 고민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아이용 김이 따로 나오길래 짠 맛을 제외하고 뭐가 다른가 봤더니 칼슘, DHA 어쩌구 더 추가되는 것들이 있었고 무산김이라고 해서 산을 넣지 않았다가 강조되는 것도 있었어요.


파래를 제거하기 위해 염산을 사용하지 않은 걸 무산김이라고 하는데 몇 년 전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김 양식장에서 공업용 염산을 쓰는 걸 방송해서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 이후 무산김이 유명해졌나봐요. TV를 안 봐서 나중에야 알았지만 먹거리가 참 믿고 먹어야 하는데 잊을만하면 이런 이슈가 있어 마음이 불편합니다.


저희 집은 김을 참 좋아해서 쟁여놓고 먹는데 조미김보단 간장 찍어먹는 생김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50장, 100장씩 사두고 구워먹는데 이번에 집에 있는 것이 다 떨어질 무렵 '장흥무산친정김' 선물세트를 받아 먹어보았어요. 방송 터졌을 때 전남 장흥이 무산김의 원조다 해서 무산김=장흥산 공식이 생긴 것 같은데 이제서야 먹어봅니다. 선물용김으로다가.


사실 그도 그럴만한게 보통 마트에서 살 땐 그냥 국내산이라고만 되어 있어 정확한 원산지 확인이 힘들었거든요. 어디에서 생산된건지도 모르고 먹었죠. 조미김은 안내가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생김은 일반 비닐 포장에 식품 안내는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해서. ^^;;


찡어오빠 건어물에서 장흥무산친정김 선물세트로 나오는 건데요. 장흥 수협에서 입찰 받은 거더라고요. '장흥 앞바다 환경 청 해역에서 생산되는 '이라서 장흥무산친정김이래요. ㅋㅋㅋㅋ 지역 브랜드 이름이고 특허청 상표등록로 되어있다고 하네요. 마트, 백화점에도 들어가고 있는데 백화점에서 사면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가니 찡어오빠 건어물같은 온라인 쇼핑몰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물용김으로 포장되어 있으니 가격, 포장, 배달 다 OK에요. 참고로 올해 장흥에서는 생김과 일반김만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재래김이나 돌김은 올해 생산품이 아니라는 안내도 되어있었어요.


시크한 검은 상자에 깔끔 포장 되어 있어서 선물용김으로도 안성맞춤. 무게는 가볍지만 김은 대부분 좋아하잖아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ㅋㅋ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니 저렴한 선물세트 후보군으로 괜찮을 것 같아요.


추석 선물세트 하니까 생각난건데 신랑 회사에서 명절이면 비누+치약+샴푸 든 선물세트랑 스팸을 그렇게 주더라고요. 매 년 바뀌지도 않아. ㅋㅋㅋ 은근 처치 곤란이에요. 자취하는 친구 일부 주곤 했는데 현금, 현금을 달라! ㅋㅋㅋㅋㅋㅋ


50장씩 포장되어 있어 나눠먹기 좋고 보관하기 좋아요. 저는 지퍼락 큰 것에 담아서 그때그때 꺼내 구워먹고 있습니다. 김 굽는 냄새 좋지 않나요? 오복인 김 굽고 자르고 있으면 쪼르르 와서 그냥 먹는다고 달라고 해요.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한다고 해도 한 번 먹어보자면서 달라면 안 줄수가 없답니다. ㅋㅋㅋ


좀 있음 추석이라 자꾸 선물용김 쪽으로만 이야기하는데 저희 집에선 일상이에요. 음식솜씨 없는 엄마가 아이 밥 해먹이랴 스트레스 장난 아니게 받는데(오복이가 밥을 잘 먹는 것도 아니라서 ㅠㅠㅠㅠ) 요걸로 끼니 잘 먹고 있어요. ㅋㅋ 정 반찬거리 없음 김 구워버리면 되니 좋아요. ㅋㅋㅋㅋ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찡어오빠건어물[링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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