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먹는 고양이 저금통 ★ 4살 남아 선물

얼마 전에 돼지저금통을 갈라 오복이 통장에 저금해줬어요. 돼지저금통이 함부로 돈을 꺼내 쓸 수 없으니 강제 저축에 좋긴 한데 한 번 가르면 쓸 수가 없으니 좀 아쉽더라고요. 가르는 과정이 위험하기도 하고요. (뭐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4살. ㅠㅠ)


그래서 이번엔 재활용이 가능하고 아이들에게 저축하는 재미까지 줄 수 있는 센스있는 저금통으로 준비해봤어요. 바로 동전먹는 고양이 저금통!


생선접시위에 동전을 올리면(버튼으로 누르면서 올려주는 느낌이에요. 그냥 동전 무게론 동작을 안 해요. ㅠㅠ) 박스 안에 있던 고양이가 빼꼼 나와서 한 발로 쓰윽 동전을 가져가요.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아이디어 저금통이지요.


4살 남아에게 저축습관을 길러주는 용도로 선물하기 좋아요. 고양이가 나오는걸 재미있어하고 정기적으로 동전 찾아대는 통에 카드 사용이 주인 제가 동전 구하기에 허덕댈 정도랍니다. ㅋㅋㅋㅋ


비슷한 시리즈로 강아지도 있고 앵무새, 판다도 있는데요. 같은 원리입니다만 왜인지 고양이보다 비싸요. 그리고 고양이가 제일 구하기 쉬워요. ㅋㅋㅋ 수입품으로 알고 있는데 같은 고양이도 가격이 들쭉날쭉하거든요. 검색해서 최저가로 맘에 드는 걸로 사면 될 것 같아요. ㅋㅋ 저는 배송비 무료에 7900원짜리인데 쿠폰 써서 6720원짜리로 샀습니다.


이 저금통의 존재는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사야겠단 생각은 안 했어요. 그러다 아이가 있고 동전 개념 알고, 저축의 의미도 아는 지금이 사용 적기인 것 같아서 질렀어요. ㅋㅋ 오복이한텐 밥 잘 먹으면 100원씩 준다고 했어요. 징그럽게 밥을 잘 안 먹어서. 너두 먹고 고양이도 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전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진 않지만 그만큼 뜯는 재미도 있을테니 땡그랑 한 푼 잼을 자주 느낄 수 있을테죠? ㅋㅋㅋ 요거 모아서 오복이 사고싶은 장난감이나 책 사줄까 싶어요. 오복이한테도 그렇게 말했고요. ㅋㅋㅋ 오복이가 고장 안내고 고양이 저금통 오래오래 쓰면서 돈 모으는 재미를 알았음 좋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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