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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1박 2일 패키지여행 중 들렀던 한국전망대(쓰시마 한국전망대(対馬 韓國展望臺)) 포스팅 해 봅니다. 히타카츠로 입항했기 때문에 미우다 해수욕장을 지나 대마도 최북단으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한국까지는 49.5km, 후쿠오카까지는 147km라니 얼마나 가까운 해외여행지입니까?


날씨가 좋으면 부산을 볼 수 있다는데 제가 간 날은 흐려서 원. ㅋㅋ 망원경으로도 봐도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 ..)a 패키지여행의 장점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건데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여기 망원경은 의지의 한국인이 무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ㅋㅋ 뭔 말이냐면요. 원래 망원경 볼렴 100엔을 넣어야 한대요. 근데 한국인 관광객이 100원을 넣고 고장을 냈고 수리해놓으면 또 100원을, 수리하면 100원을. 100엔으로 얻는 수익보다 수리비용이 더 나가 결국 무료로 풀었답니다. 부끄러운데 어떤 골아픈 심정인지 이해가 되어 웃음도 나왔어요. 정말 이러지 맙시다들. ㅠㅠ


그리고 한국전망대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됐는데요. 한국전망대는 탑골공원의 팔각정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고 재료 또한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왔다는 겁니다. 쓰시마에서 코리아를 외치다! ㅋㅋ 일본 본토보다 한국이 더 가까운 섬인데다가 쓰시마보다 대마도라고 말을 더 많이 해서인지 여기 있으니 일본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더군요.


조금 돌아가면 조선국역관사조난비(朝鮮國譯官使殉難碑)를 볼 수 있어요. 조선통신사순국비라고도 하고요. 이것도 가이드가 있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부산항을 출항한 역관사가 탄 배가 와니우라 앞바다에서 좌초되어 전원 사망하는 걸 기리는 비였어요. 처음엔 108명의 이름을 다 찾지 못했다고 하던데 나중에 뭣 때문에 찾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했어요. 나의 기억 지못미. ㅠㅠ


대마도는 한국사를 배우며 와보면 좋을 것 같아요. 특별한 관광지가 거의 우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역사탐방하기 딱 좋은거죠. 이제사 가이드를 통해 설명 듣고 끄덕이는 걸 반성합니다.


우리 오복이는 역사고 나발이고 아이스크림 자판기에 폭풍 관심을 보였어요. 한국전망대에 내리기 전 가이드가 아이스크림 뽑는다고 줄 서 있지 말랬어요. 관광 하나도 못한다고. 자판기가 하나밖에 없어서 안습. ㅋㅋㅋㅋ 버스에서 봤을 때 줄이 있어서 못 먹나보다 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마침 아무도 없어 냉큼 하나 뽑아 줬어요. 아이스크림이 자판기에서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잖아요. ㅋㅋ 또 이럴 때 한 번씩 먹이니까요.


아이스크림 자판기는 여기랑 히타카츠항 안에서 봤는데 돌아가는 날 배 타기 전에 하나 먹으려고 했더니 전부 품절이었어요. ㅠㅠ 먹을 수 있을 때 먹어야합니다. ㅋㅋㅋㅋㅋㅋ


환전을 하면 보통 1000엔 이상 고액권으로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현지 마트 등에서 소진하며 소액권으로 바꾸구요. 근데 패키지여행하면 돈을 쓸 틈이 없어 이렇게 자판기라도 이용할렴 곤란할 수 있어요. 전 지난 여행 후 남은 엔화가, 특히 동전으로만 1000엔이 있어서 잘 써먹었어요. ㅋㅋ 우리 패키지여행 팀 중에서 여기서 아이스크림 뽑은 유일한 사람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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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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