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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1~5 세트 - 전5권 - 10점
조현민 지음, 장명진 그림/홍익출판사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가이드북을 만났어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이라는 책인데 벌써 5편째더라고요. 일본 오키나와, 미국 윌리엄스버그, 이탈리아 솔페리노, 호주 케언스, 홍콩·마카오 이렇게 순서대로 출간됐어요.


제가 본 책은 가장 최근판인 홍콩·마카오구요. 노랑노랑한 디자인이 잘 빠졌어요. ㅋ 편마다 색이 달라 셋트 구성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주인공이 여자인 것도 있는데 여아 취향인 것 같아요.


이 책은 12살(초등학교 5학년) 주인공이 플라잉 리본 대사로 활동하면서 부모 없이 세계여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지니와 준, 너무 부럽습니다. ㅋ 책은 12살 또래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요. 여행정보를 담으면서도 주인공과 친구들의 관계라던가 카카오톡같은 메신저인 리본톡을 통해 대화하는 장면 등.


흔히 보는 가이드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가 가득한데요. 가이드북 보다는 여행동화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장르가 어느 하나로 정의할 수 없고 짬뽕이 되어 있어요. 중요한건 여행을 준비하는 주인공 또래의 아이들이 읽었을 때 흥미로울 거라는 점이죠.


그리고 책이라는 오프라인 매체에서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 SNS 계정 등을 통해 진짜 주인공이 여행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요. 인스타그램(@spunkyjini)은 여행정보 외 이벤트 등 여러 소식이 올라와서 그 느낌이 덜한데 지니 카카오스토리[링크]홈페이지[링크]가 볼만하더라고요.


유튜브로 홍콩, 마카오를 360도 회전하며 볼 수 있는 영상이 올라와서 이것도 여행을 준비하며 함께 보면 좋겠어요. 책에는 QR코드로 영상을 볼 수 있게 안내를 하고 있어요. 영상 하나 넣어보아요. 재생하고 왼쪽 상단의 화살표를 누르면 360도 다 볼 수 있어요. 신기신기!


비행기를 몇 번 타 본 오복이는 여행에 관심이 많아요. 가이드북, 지도 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도 굳이 자기가 먼저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래서 택배는 오복이 잘 때, 어린이집 갔을 때 뜯어야 해요. ㅋ


5살 오복이가 보기엔 글밥이 많은 책입니다만 그림 위주로 재미있게 훑었어요. 이렇게 조금씩 물드는거죠. ㅋ 오복이는 2층버스를 좋아했고 리본톡 대화에 나오는 시간(단지 숫자라는 이유로) 보는 것을 즐겼어요. ㅋㅋㅋㅋ


세계지도를 보며 아빠 집은 덴마크, 엄마 집은 싱가포르, 자기 집은 오만이랬다가 영등포랬다가 이탈리아였다가 오산, 천안, 울산 등 온갖 곳을 이사하고 있는 중인데 홍콩과 마카오도 조만간 등장할 삘 입니다.


지금 당장은 홍콩, 마카오 쪽으로 여행갈 계획이 없지만 이 책 때문이라도 항공권 저렴하게 나온 것 없는지 봐야겠어요. ㅋㅋ 숨은그림찾기하듯 오복이랑 "여기 책에서 봤던데잖아!" 하고 찍기 놀이하면 재미있겠지요?


오복이가 조금 더 커서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여행동화로 쌓은 지식 막 뽐내며 여기가자, 저기가자 했을 때 엄청 반가울 것 같아요. 그럴 때 서슴없이 "우리 함께 계획 세워볼까?" 말하면서 나설 수 있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 되었음 좋겠구요.


이게 여행 시리즈라 계속해서 다음 편이 나오는데 예정이 영국 맨체스터더라고요. 오키나와랑 홍콩·마카오 빼곤 (제 기준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라 안습입니다.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행지가 나오면 오복이랑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예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여행동화책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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