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이는 하늘색을 좋아해요. 파란색 아니고 하늘색. ㅋㅋ 그리고 우연히도 친정엄마가 안 쓴다고 주신 연필 한 자루가 반은 검정, 반은 하늘색을 띄고 있었어요. 오복이의 마음에 쏙 드는 연필이었죠. 그런데 여기까지여야 했는데 오복이의 하늘색 사랑 동심이 엄청난 상상을 해 버렸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검은 부분을 다 쓰고나면 하늘색 연필이 나온다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쪽은 굵고 반대쪽은 얇은 촉이 있는 펜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양 쪽의 색이 다르게 나오는 펜을 본 것 같기도 한데 이건 아니잖아요. 엄마 눈에 아닌게 너무 확실해요! 이건 그냥 연필이고 검은색만 나올거예요. ㅋㅋㅋ 그런데 아니라고 단호하게 동심파괴를 해 줘도 오복이가 너무 굳게 믿고 있어요.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할머니가 그랬다며. ㅋㅋ


오복이의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해 준것은 연필 끝 부분이 하늘색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그걸 종이에 긁으면 색이 조금 묻어나와요. ㅋㅋㅋ 이것보라며! 하늘색이 나오지 않냐는데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래. 니 말이 맞아. 니가 이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는건지. ㅋㅋ 그냥 검은 부분 다 쓸 때까지 기다려야겠죠? 직접 보고 알아야 하는 거겠죠? ㅋㅋㅋㅋ 육아 어렵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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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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