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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로 3박 4일 가족여행하면서 묵었던 몬탄 하카타(montan HAKATA) 호스텔 패밀리룸 리뷰를 남겨봅니다. 리뷰가 많이 없어서 예약을 망설였던 곳이라 포스팅을 서둘러봅니다.

2018/02/02 - 3박 4일 후쿠오카 가족여행 경비 결산(성인3, 유아1)
2018/01/30 - 몬탄 하카타 호스텔 예약하며 일본 숙소 예약시 주의점 정리


나름 일찍 알아본다고 했음에도 후쿠오카 주요 호텔 예약이 빨리 마감되어 4인이 묵을만한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호스텔로 가게 됐고 몬탄 하카타 호스텔 패밀리룸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호텔스닷컴에서 $396.44로 결제했는데 실 결제는 451,563원 되었습니다.


지하철역으로 치면 하카타역과 히가시히에역 사이에 있고 버스로는 에키히가시 2초메(Ekihigashi 2-chome) 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지하철, 버스를 바로 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근처 조용한 환경이고 편의점이 가까이 있어서 3박 머물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대응해주던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습니다. 한국어를 하는 스탭은 없었지만 간단한 영어, 일본어로 소통이 가능했고 복잡한 요구사항은 그들의 노트북에서 구글 번역해서 알려주더라고요. 전 핸드폰 어플로 번역 돌리고. ㅋㅋㅋㅋㅋ


일본은 온돌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난방을 냉난방기로 하더군요. 체크인할 때 한국말로 또박또박 적힌 에어컨 사용방법이란 걸 보여줬습니다. 잊어버릴까봐 사진까지 찍어놨는데 첫 날 뭐가 잘못된 건지 방이 너무 추워서 고생했습니다. 설정은 분명 정상적이었는데 난방이 된다고 볼 수가 없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점검해달라고 했는데 초반부터 최고 온도로 설정하지 말고 28℃나 29℃ 해놓고 높여가라고 하더라고요. 따로 체크도 해 보겠다고 했어요. 어떤 조치를 취했는진 알 수 없으나 둘째 날부터는 비교적 따뜻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근데 바람이 나오는거다보니 건조해요. 극강으로 건조해서 수건을 물에 적셔놓고 잤는데 그래도 건조해요. ㅋㅋ 겨울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간다면 건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겠더라고요. ㅋㅋ 얼굴 갈라지는줄. ㅋㅋ


난방 문제를 제외하곤 방 상태 괜찮았습니다. 일본치고 비교적 넓은 방에 깔끔하게 있을 것만 있었어요. 따뜻한 물도 잘 나왔고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도 잘 터졌습니다. 수건과 유카타(비록 사이즈는 하나였지만), 어메니티는 매일 교체됐고 청소도 깔끔하게 되는 편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간이주방(취사는 안 됨)과 화장실이 있고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야 방인데요. 겨울인데 난방도 히터로만 해야 해서 양쪽의 온도차가 좀 납니다. ㅋ 밤에 씻고 바로 침대 쏙 해서 잠들어야 편합니다. ㅋㅋㅋㅋㅋ


308호에 머물렀는데 같은 층에 숙박객을 마주친 적이 없었어요. 실제 사람이 있었는지 없었는진 모르겠어요. 조식 먹을 때 보면 숙박객은 많던데. ㅋㅋㅋ 그런걸 보면 방음이 괜찮았다고 봐야겠죠?


생수가 따로 제공되지 않아 1층에서 받아오거나 따로 구입을 해 와야 했는데 핑계로 매일 근처 편의점을 털었습니다. ㅋ 쇼핑하고 군것질거리 사오고 하다 보니 쓰레기가 많이 생겼는데 쓰레기통이 좀 작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는데 거창하진 않지만 빵 3종류, 감자샐러드와 쨈 2종, 삶은 계란, 물, 커피, 쥬스 1종이 제공되었어요. 종류가 바뀌지 않아서 물릴 수 있어요. ㅋㅋ 전 하루 조식 건너뛰었습니다. 늦장 피워서 시간이 지난 탓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넓게 있고 토스터기가 3대? 4대? 있어서 사람이 많았지만 오래 기다릴 필요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호스텔이라 그런지 먹은 건 셀프 설거지를 해야 했는데 첫 날은 했고 둘째 날은 못 먹었고 마지막 날엔 그냥 둬도 된다고 해서 개수대에서 직원에게 전달만 했습니다.


자전거 대여, 코인세탁기 등 매력적인 시설이 많이 있었지만 실사용을 못 해봤어요. 한국에 한파로 세탁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방송이 매일 나오고 있어서 여행 후 세탁을 해서 올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 어차피 한국에서도 빨래방 찾아야 하는 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몬탄 하카타 호스텔은 전체적으로 80점 정도. 만족합니다. 다음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간다면 새로운 곳에 묵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만 여의치 않으면 재방문 의사 있어요. ㅋㅋ 몬탄 하카타 호스텔엔 도미토리룸도 있어서 후쿠오카 혼여족도 많이 찾는 것 같던데 가성비 훌륭하단 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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