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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도착해서 첫 끼는 무난한 메뉴로 골랐습니다. 오므라이스. ㅋㅋㅋ 스시, 라멘, 모츠나베, 명란 등 후쿠오카에서 유명하다 하는 메뉴를 못 먹는 일행이 있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골랐어요.


오후 도착이라 관광지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었죠. 그래서 하카타 인근의 호스텔에 체크인 하고 난 후 캐널시티로 ㄱㄱ! 밥 먹고 분수쇼 보고 오면 적당하겠다 싶었어요. 곁들여 백남준 비디오 아트도 보고. ㅋ


히가시히에역에서 기온역까지 지하철타고 가서 캐널시티까진 걸어갔습니다. 호스텔이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하카타역 인근 관광지는 어디든 걸어서 30분, 버스 또는 지하철 타도 30분이었어요. ㅋㅋㅋㅋ 후쿠오카가 한국보다 따뜻하다고 해도 겨울이고(1월 말) 오복이를 데리고 오래 걸을 수가 없어서 여행기간 동안 버스랑 지하철, 택시까지 골고루 이용했습니다. 대중교통 체험기마냥. ㅋㅋ


암튼. 포무노키(Pomme-no-ki)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이고 캐널시티 노스빌딩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여기에 유명한 이치란 라멘, 노코 우동, Beef다이겐이 있었어요. ㅋㅋㅋ 다른 곳도 기웃거렸지만 결국은 처음 계획했던 포무노키로 갔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깔끔했고 직원들은 친절했어요. 일본어 메뉴판이 놓여져있어서 한국어 메뉴판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영어 메뉴판이 있다고 알려줘서 그걸 보고 주문했습니다. 오므라이스 전문점답게 매우 많은 종류가 있었고 다른 밥 메뉴는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Seasoned cod roe, grated yam and various mushrooms / S
Shrimp mushroom and spirech with cream sauce / SS
Seafood with cream tomato / SS
Udon noodles / kids memu

제가 일본에서 좋아하는 시스템 중 하나가 음식의 사이즈인데요. 같은 음식을 시켜도 사이즈가 구분되어 있어서 입 짧은 사람도 부담이 덜합니다. ㅋㅋ 그래서 취향에 맞게 주문을 했고, 일본은 작은 가게라도 외부 음식을 가지고 오는 걸 싫어하고 1인 1메뉴가 예의라고 해 오복이 키즈메뉴까지 시켜줬습니다.


전 크림 소스의 새우, 버섯이 들어간 오므라이스를 시켰고 다른 것도 한입씩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평범한 프렌차이즈의 맛? ㅋㅋ 제것 말고는 재료가 많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맵고, 짜고, 달고 이런 특색은 없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단 키즈메뉴에 있었던 우동은 매우 짜더라고요. 아이에게 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ㅋㅋ


이렇게해서 총 3940엔이 나왔습니다. ㅋㅋㅋ 여행지에서 한 끼 식사로는 적당한 금액으로 선방한 것 같아요. 그치만 다음엔 다른 걸 먹는걸루. ㅋㅋ  후쿠오카에는 먹을 것이 아주 많으니까요. ㅋㅋㅋ 뭐 그저 그런 후기였습니다. ㅋ


캐널시티 안 유니클로, 드럭스토어 등 몇 곳 돌아다니다가 택시타고 호스텔로 돌아왔는데 제가 머물렀던 곳이 유명한 곳은 아니라 그런지 택시기사 분께서 바로는 모르셨고 주소 찍어서 안전하게 운전해주셨어요. 호스텔의 일본어 이름과 주소를 알고 있으면 택시탈 때 유용할 것이란 팁을 드립니다. 택시비는 980엔으로 약 만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2018/02/11 - 몬탄 하카타 호스텔 패밀리룸 3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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