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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 활동사진을 올려주잖아요? 그건 올리는 쪽도, 내려받는 쪽도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얼마전에 한겨례에 ''쌤스타그램'에 뜬 우리 애 사진을 어이할꼬?" 이런 이름으로 기사도 났던데 쌍방주의죠.


어린이집 다닐 땐 활동사진이 네이버 카페에 올라왔었어요. 회원 승인제였고요. 예전에 한 번 회원정리하는 걸 봤었는데 졸업한 지금은 음. 아직 제가 강제탈퇴 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검증(?)된 회원이니 아이 사진 노출에 대한 걱정은 낮다고 봐야죠.


지금 다니는 유치원은 반 별로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오는데요. 솔직히 유치원 비교할 때 이 부분 싫었어요. 사진만 올라오면 검색에 잘 걸리진 않아요. 그치만 맘만 먹으면 누구나 찾을 수 있고, 볼 수 있잖아요.


저같은 사람이 있었는지 3월 중 서로이웃공개로 바뀌었는데요. 전 지금도 싫어요. 서로이웃을 하려면 블로그 닉네임을 아이 이름으로 하라는데 기존 네이버 블로그 운영자들은 난데없이 이름을 바꿔야 하잖아요? 아니면 아이용 네이버 계정을 하나 더 파야하나요?


또 선생님과 다른 학부모님들이 제 블로그에 마음껏 들어올 수 있는 것도 싫어요. 전 네이버 블로거는 아니지만 찝찝해서 네이버 블로그는 초기화해버렸어요. 그치만 네이버 카페나 뭔 활동을 하려다보면 스크랩을 하라느니 이런 조건들이 있기에 여전히 불편한 점이 남아요. 서로이웃으로 돌리면서 아이 이름을 닉네임으로 하라 했을 때 그런 부분들 정리를 해서 말씀드렸지만 답은 못 받았어요.


그리고 이제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요. 요즘 SNS를 워낙 많이 하니까 같이 조심 해야죠. 저도 블로그 하면서 초창기엔 저작권, 초상권 개념이 약했어요. 지금은 블로그나 다른 SNS계정에 사진 올릴 때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를 하죠. 제 사진이라고 해도 노출되는 것이 반갑진 않아서 가능한 자제하고 있고요.


아이 활동사진을 받아 재업로드하는 모든 학부모가 인지를 했음 좋겠는데 이건 제 맘일 뿐입니다. 아직 친분이 있는 학부모가 없고 일부러 찾아보지 않아 오복이가 포함된 유치원 사진이 떠도는 건 못 봤지만 보면 소름끼칠 것 같아요. ㅠㅠ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모두 아이의 활동사진은 제한적으로만 공유하였으면 좋겠어요. 우린 모두 소중하니까요. 서로가 공감하는 이슈였음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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