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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잔 시파크 호텔 탄차 베이, 온나(Rizzan Sea-Park Hotel Tancha-Bay Onna)에 체크인하고 저녁먹기까지 시간이 남아 실내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저녁까지 포함인 상품을 예약해서 호텔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어요.


비가 와서 실외수영장과 비치로는 못가고 실내수영장을 이용했어요. ㅋㅋ 1층에 있는데 물이 차지 않아서 아이랑 놀기 적당하더라고요. 시설이 엄청 좋다! 까진 아니지만 한적하게 우리 놀고 싶은 만큼 놀 수 있었어요.


암링과 비치체어를 제외하곤 모두 유료입니다. 락커룸, 비치타올, 튜브, 구명조끼 등등. 락커룸이 한 번 열 때마다 돈이 들어가서 개인 짐은 그냥 비치체어에 올려뒀어요. ㅋㅋ 그리고 한국에서부터 오복이 보행기튜브를 가져갔고 체크인할 때 타올 교환권을 쿠폰으로 받아서 사용해서 별도의 비용이 들진 않았어요.


타올 교환권은 룸당 한 장을 주는데 실내수영장 카운터에다가 보여주고 몇 장 필요하다고 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줬어요. 날짜가 적혀있지 않아 다음날 이용할때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했습니다. 진짜 유용한 쿠폰이었어요.


해수욕도 생각해 아쿠아슈즈를 가져갔었는데 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선 날씨가 안 도와줘서 무쓸모. ㅋㅋㅋㅋㅋ 실내수영장 안엔 신고 들어갈 수 없었지만 오가며 신어줬네요. 힛.


오복이는 신생아 때 목튜브 한 두번 쓰고 쭉 보행기튜브였는데요. 이번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암링에 도전했어요. 첨엔 무서워했는데 이내 동동 떠있더라고요. 부피나 움직임 면에서 암링이 훨 좋아보여서 이걸 하나 살까 싶어요. ㅋㅋ 저도 해봤는데 진짜 편하더라고요. 수영을 1도 못하는 사람인데 암링 끼고 엎어져서, 드러누워서 레일 끝에서 끝까지 오복이랑 시합하고 놀았어요. ㅋㅋ 운동 됩디다. ㅋㅋㅋㅋ


실내수영장이랑 키즈놀이터가 연결되어 있어요. 여긴 유료. 30분단위였나? 비싸진 않았는데 크게 놀만한 건 없어요. 활동적인 아이라면 잠깐 뛰어노는 정도. 3~4살이 잘 놀 것 같아요. 오복이가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여길 통과하면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실외수영장에서 못 논 것이 못내 아쉽더라고요. 사진은 1박하고 난 다음날인데요. 급 마법의 날이 시작되어 전 물에 못 들어가고 오복이랑 신랑만 실내수영장을 찾은 틈을 타 산책하며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


날이 너무 좋아 이 때 일정 하나 해야겠다 하고 다그쳐서 서둘러 나왔는데 류쿠무라 가자마자 비가 와서 결국 우산 사고 아메빌 100엔샵 쇼핑만 하고 왔다는 슬픈 이야기. 그 우산 공항에서 놓고 비행기 탄 건 더 슬픔. ㅋㅋㅋ 한국 비와서 택시타서 또 슬픔. ㅋㅋㅋ


리잔 시파크 호텔 탄차 베이, 온나(Rizzan Sea-Park Hotel Tancha-Bay Onna)는 궂은 날씨에도 놀거리가 있단 점이 매력적입니다. 한국에서부터 계획했던 글래스보트, 해수욕, 실외수영장은 실패였지만 오키나와 여행이 즐거웠던 기억은 숙소 때문이었어요. 2번 수영했는데 오복이가 마지막 날까지 하고 싶댔어요. (하진 않았지만) 저로선 뿌듯했답니다. 아이 있는 집에 이 숙소를 추천할 수밖에 없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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