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비가 많이 와서 건물 외벽 페인트칠을 잘 안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노후 된 것처럼 보여요.) 또 비가와도 활동하는데 크게 지장 없게 건물 천장이 한걸음 나와 있다고 해야 하나요? 1층 정도 지붕이 있어 가벼운 비는 우산 없이 다닐 만 해요. 또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기도 해서 너무나 좋았어요.


헌데 이번에 가오슝을 여행하며 타이베이와 다른 느낌을 확 받았어요. 타이베이에선 그런 방식의 길에 감탄하며 다녔는데 가오슝에선 불편! 건물마다 턱이 있는데 단차가 너무 심했고 좌판을 깔아놓거나 (그 건물 땅일테니 뭐하곤 못하겠지만) 오토바이 주차 등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길이었어요. ㅠㅠ


딱 인지하고 찍은 사진이 없어서 있는 사진으로 설명하면 이런 느낌이에요. 타이베이 vs 가오슝. 이 문단을 중신으로 위 사진 보고 아래 사진을 보면요. 아래 사진 중 어떤 것이 타이베이이고 가오슝인지 맞출 수 있을껄요?


뜨거운 햇빛을 피하겠다고 건물쪽에 붙어도 다음 건물엔 다시 쨍쨍한 곳으로 나와야해서 동선이 구불구불. ㅋ 타이베이에서는 유모차 다니기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가오슝에선 지옥길이겠다 싶더군요. 이것이 수도와 지방의 차이인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니 그래도 가오슝이 대만의 제 2도시인데 왜 이렇게 격차가 심한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른들끼리 하는 여행이면 그런 길 무시하고 캐리어고 양산이고 손풍기고 뭐 어찌어찌 써서 다니겠지만 5살짜리 아이랑 있으니 신경쓰이고 짜증도 나고 그렇대요. ㅜㅜ


전 타이베이도 가오슝도 너무 맘에 들었고 아쉬운 맘에 또 가고 싶은 의사가 200% 있는데 (가오슝에서 쓴 영수증도 다 가져왔어요. 혹시 복권 당첨 되면 그 구실로 또 가게. ㅋㅋ) 장점이라고 생각한 지붕길이 제구실(?)을 못 해서 영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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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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