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삼성서울병원 다녀왔습니다. ㅋ 아무 생각 없이 MRI 찍으러 갔는데 조영제를 넣어야 한대서 깜놀. 좀 일찍 도착해서 주사 바늘을 오랫동안 대롱대롱 달고 있었어요. 대기하는데 계속 따끔거려서 다시 봐달라고 했더니 바늘이 굵어서 그럴거래요. 굵은 주사 바늘을 그렇게 많이 꽂아봤는데 다 잊어버렸는지 엄청 아프더라고요. 나는야 망각의 동물. ㅠㅠ


MRI 찍는건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그 후로 진료 보러 가기 전까지 머리가 막 아프고, 그러니까 뒤이어 불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약 일주일간 대기하려니 피가 말라요. 아으. 검사 결과는 이상 없음. 깨끗하다고 하네요. 수술 부위만 보이지 염증이나 혹으로 보이는 건 없다고 해요. 일반인처럼 살랍니다. 경축. ㅋㅋㅋㅋ


뒤통수가 두꺼운 것 같고 찌릿하기도 하고 홱 움직일 때 어지럽고 이런 이야기를 주절주절 하니까 다 괜찮다고. ㅋㅋ 제가 걱정+불안해하며 이야기하는 증상들은 언제나 쿨하게 상관없다고 해 주시는 교수님. ㅋㅋ 눈에 보이는 영상의 판독 결과가 그러하니 안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1년의 희망이 추가되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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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시스 2018.08.24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마에 혹이생겨 알아보다가 들어오게되었어요!! 작년 수술글부터 봐서 조마조마하면서 읽다가 이제는 완전히 회복하신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강하게 이겨내신것 존경스럽습니다. 더 아프지 않기를 하나님께 항상 기도할게요!!

  • 동탄..저도 혈관모세포종입니다 2018.10.18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혈관모세포종찾아보다
    님글을 보게 되었어요
    저도 그부분이에요
    윤뽀님처럼 머리밀고 수술했고요
    전 만3년되었어요
    동탄에 거주하시나요?
    저도 그쪽이라서요..한림대병원의
    오진으로 더 힘들게 병명을 찾아냈어요ㅜㅜ
    2주후 3년째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전 고통보다 더 참기힘든게 mri검사예요ㅜㅜ
    이찌 참아낼지 벌써부터 걱정에 잠이오질않아요..
    혹시 후유증은 안남으셨나요?
    전 오른쪽 발.다리.팔이 계속 전기가 흐르고
    저려요..
    괜시리 반가운마음에 긴글써봅니다..

    • 윤뽀 2018.10.18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수원에 거주해요. mri검사는 괜찮아요. 입원 기간 중 수액이 샌 적이 많아서 조영제 달아놓은 바늘이 불안해서 글쵸. ㅠㅠ 수술 부위의 불편감과 재발에 대한 불안.. (조금만 달리 느껴지면) 그 정도가 저를 괴롭힙니다. 3번째 검사 잘 받으시고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세요!

  • 두려워요ㅡㅡ 2018.10.18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폐쇄공포증이 심해요..
    신경안정제까지 맞고 들어가도
    아주 힘들게 찍었어요ㅜㅜ
    한30분정도 찍는가요?
    몇시간은 통안에 있는거같아요
    잘 찍으셨다니 너무 부럽네요ㅎㅎ

    건강하세요~

    • 윤뽀 2018.10.18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희 신랑도 내가 만약 그랬다면... 힘들거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괜찮다고 숙제검사 받는 심정이던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 맘바라기 2019.03.06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머니 모시고 삼성서울병원 가볼까 하는데
    혹시 어느 교수님 보고 계시나요??

  • 이긍 2019.05.10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글을 봤는데 고생하셨습니다.ㅠ
    행복한 인생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