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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방학. 폭염이 지속되고 있지만 집에만 있을 순 없습니다. 집에서는 시간이 안가요. ㅋㅋㅋㅋ 오복이는 쌩쌩한데 전 자꾸 눕고 싶고. ㅋㅋㅋ 그래서 억지로 밖으로 나갑니다. ㅋㅋㅋㅋ 실내 위주로 코스를 짜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하나씩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ㅋㅋㅋ


오늘은 수원역에 있는 AK플라자에 들렀다 팔달문(남문) 근처에 있는 원더풀치타라는 이색카페에 간 이야기를 할건데요. 예고를 하자면 용인 국제 어린이 도서관, 레전드 히어로즈, 서해 바다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방학 두 번 했다가 몸이 닳아 없어질지경. 하지만 방학은 또 오겠지. ㅠㅠ


얼마 전 AK플라자 수원점 5층에서 곤충 파충류 생태 박람회가 있단 소식을 입수했지요.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딱 방학 시즌에만 하는데 냉큼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볼 건 없었지만 AR체험을 오복이가 꽤 집중해서 했어요.


그리고 7층에서 오복이 좋아하는 게임 몇 판 하고, 지하 1층에서 밥 먹고 연결된 북스리브로 구경. 바로 전 날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뭘 질렀기에 이번엔 정말 구경만 했습니다. ㅋㅋㅋㅋ


한 건물에서 많은걸 해결할 수 있는 백화점이 새삼 좋음을 느꼈답니다. 하지만 단점! 수원역 카페는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다는거. 이제 앉아서 쉬고 싶은데 편히 쉴 곳이 없어요. 점심도 앉을 자리가 부족해 눈치싸움 했거든요. 수원역은 올 때마다 앉을 자리가 없어 난감하단 말이죠. 그래서 쬐끔 이동을 했습니다.


팔달문쪽으로 갔습니다. 여긴 조용하니 쉴 수 있는 분위기에요. 아이 동반하고 걷기엔 쪼금 애매해요. 소싯적엔 쉬엄쉬엄 걸었었는데. ㅋㅋㅋㅋ 푹푹 찌는 날씨탓에 그냥 맘 편히 버스타고 이동. 원더풀치타라는 카페로 고고씽 했어요.


원더풀치타는 이름만 들어선 카페인줄 모르겠죠? ㅋㅋ 전 인스타그램에서 봤는데 플레이팅이 예쁘더라고요. 개인카페는 고런 맛이 있죠. ㅋㅋ 알고보니 오픈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새로워지고 있는 것 같았어요.


평일, 점심시간 지나서 갔더니 여기가 천국일세. ㅋㅋ 시원하고 앉고 싶은 자리, 넓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요. (쩌렁쩌렁) AK플라자에선 자리 나면 무조건 거기 앉아야 하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그니처메뉴인 원더풀체리와 생 수박쥬스, 인절미 토스트를 주문했어요. 원더풀체리는 에스프레소 2샷에 밀크폼이 푸짐하게 올라가고 위에 체리 과육이 올라가있는데 저 길라임 된 줄 알았어요. ㅋㅋ 살아있는 밀크폼. ㅋㅋㅋ 근데 내 옆에 김주원씨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끝까지 진하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였어요.


생 수박쥬스는 유리 잔에 예쁘게 담아주셨는데 아무래도 오복이랑 있음 불안해서 일회용 잔에 옮겼어요. ㅋㅋ 생과일을 그대로 갈았는데 씨가 한두개 걸려요. 그래도 이것쯤은 상관없는게 생과일이라 시간이 지나도 물과 음료층의 분리가 심하지 않았어요.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줄 수 있어요.


인절미 토스트는 제가 다 먹었습니다. ㅠㅠ 파운드는 무거워서, 마들렌은 양이 성에 안 찰 것 같아서 토스트를 시킨건데 오복이 입맛엔 아니었나봐요. 쫀득 달콤하니 맛만 좋드만. 취향 차이겠죠? ㅋ 전 그거 먹었더니 저녁까지 배가 불렀어요.


카페 포스팅을 자세하게 하는 이유는 홍보에 도움 되셨음 하는 마음에. ㅋㅋ 사장님께서 아이를 좋아하셔서 제가 편했거든요. 개인카페는 혹시 노키즈존이진 않을까, 아니라 해도 반기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편이거든요. 팔달문카페 원더풀치타는 사전 정보는 부족했지만 굿키즈존이었어요.


아이들은 자기 예뻐하는건 기가 막히게 알더라고요. 오복이가 젤리 같은 간식을 엄마, 아빠한테도 먼저 권하지 않거든요? 달라고 하면 주긴 하지만... 여튼 굉장히 아끼는데 여기 사장님한테 먼저 주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다른 손님 응대를 하고 계셨는데 저더러 빨리 갖다 주라고 계속 기웃기웃. ㅋㅋㅋ


손 닿은 건 좀 그래서 껍질이 있는 새 젤리를 꺼내서 오복이더러 주라고 했어요. 요런 상황에서 괜찮다고 하는 어른도 있는데 사장님께선 엄청 기쁘게 받아주셔서 오복이 기분이 업업. 자기 가방에 있는거 다 꺼내서 보여주고, 할 수 있는 것 으쓱거리면서 자랑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다니까요. 굿키즈존인 개인 카페는 요런 인간미가 존재합니다. ㅋㅋ


자연광 쫙 들어와서 사진을 발로 찍어도 잘 나오는 남문카페! 수원역이나 팔달문 쪽 데이트 하면서 쓰윽 둘러보세요. 감성충만해요. 셀기꾼들! 데이트하는 꽁냥꽁냥 커플들! 발도장 남기세요. ㅋㅋㅋ 밤엔 또 조명이 예쁘다던데 맥주 취급하시면 분위기 깡패 예약일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지금 날씨에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수원화성성곽길 스탬프투어, 아직 팔달문 도장 못 찍었거든요? 코스 잘 짜서 또 오려고요. ㅋㅋ

2018/06/01 - 수원화성성곽길 스탬프투어 5/10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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