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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선 냉수도 못 마신다고 하죠? 제가 요즘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모방 능력이 끝내줘요. ㅋㅋ 5살인 오복이는 숫자, 한글 쓰기에 한참 빠져있어요. 그래서 저더러 써 달라는 것도, 어떻게 쓰는지 알려달라는 것도 많답니다. '어차피 학교 가면 배울 건데...' 라는 생각으로 하고픈 대로 뒀더니 획순이 엉망이에요. ㅋㅋㅋ


특히 'ㅁ'이랑 'ㅂ', 'ㄹ'은 나 때문이구나. 범인은 나다. 쿡쿡 찔리더라고요. 위아래 사진에서 1번이 정석 획순으로 쓴거고 2번은 평소 제가 쓰는 방식. 이걸 어떻게 똑같이 따라했는지. ㅋㅋㅋㅋㅋ 'ㅁ', 'ㅂ', 'ㄹ' 말고도 요상한 순서로 쓰는 것이 많은데 이걸 교정 해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에서 획순을 빡세게 배울까요? 한편으론 학생이 아니면 글씨 쓸 일이 별로 없고 캘리그라피 등 개성이 강조되는데 획순이 의미 있나 싶기도 해요. ㅋㅋ


요는 아이들 앞에선 모든 행동을 조심 해야 해요. 무심결에 쓰는 글씨도 그런데 얼마 전엔 오복이가 "새끼야"라고 해서 정말 놀랐거든요. 말 한마디 카피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지. 새끼를 뱉은 분께 눈치를 왕창 줬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부분에서 더 놀랄 일만 남았을 것 같아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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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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