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콘서트 보고 왔습니다! ㅋㅋ 17년만의 완전체 콘서트라니.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제대로 추억소환 했어요. 드림콘서트 종류는 몇 번 가봤지만 H.O.T.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었어요. ㅋ

@highfive_of_teenagers_official

그시절 제일은행이 제가 사는 지방에 없었어요. 오프라인 은행에서 콘서트 표 산 것 요즘 10대는 모르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중딩이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 없인 활동하는데 제약이 따르죠. 가고싶어도 못 갔어요.


한 번은 타지방으로 가기 위해 준비 완료였는데 당일 안 된다며 방에 갇힌 경험이 있어요. H.O.T. 2집 '12번째 생일'이란 노래를 보면 '열두번째 내 생일은 일요일 하지만 난 너무 슬펐었지 바로 전날 엄청나게 혼나서 열두번째 내 생일을 우리 엄마 아빠가 아예 없애버렸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완전 내 이야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기쁜 날 기분 좋은날 사랑하는 너의 생일 오늘 난 너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라는 가사에 위로받고 그랬네요. 예민했던 시절입니다. ㅋ 지금도 중2병은 못말린다죠? 그 갬성을 부모님도 이해 못하신듯. 그랬던 친정엄마가 그땐 미안했다며 이번 콘서트 표를 지원해주셨어요. 17년이 지나서야.


공식 굿즈 판매가 오전 9시부터였는데 화력이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력이 죽지 않은 팬분들이 오전에 매진시켜버리셔서 저는 1도 구경을 못 했어요. ㅋㅋㅋ 당일 티켓 확인 후 1인 1개 구입 가능한 응원봉만 겨우 살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못 사서 밤새고 일요일에 겟한 팬들 대단해요. ㅋㅋㅋ


토요일 공연 굿즈 매진 소식 듣고 일요일에 일찍 나섰는데 이해 못하는 신랑. 집에 있는 충전용 등을 가져가라는데 이걸 후려치지도 못하고 원. 이번 콘서트를 두고 신랑들의 반응은 티켓팅 도움은 물론 "(쿨하게) 오늘은 여기 잊고 잘 다녀와!" 이거랑 "빨리 와. 애 보기 힘들어. (징징징)" 아니면 함께 관람이더라고요. 말을 아끼겠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랑 있어준걸로 퉁 칩니다.


지하철 올림픽공원역 나오자마자 비공식 굿즈 판매가 많았지만 저는 샀습니다! 공식 굿즈 응원봉을! 요즘 아이돌 응원봉은 페어링해서 중앙제어를 한다죠? ㅋㅋ 예전에 하얀풍선만 있음 무적이었는데 이제 번쩍이는거 들고 흔들어야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찾아보니까 예쁜 응원봉 엄청 많았어요. 아이돌 응원봉 검색해보세요. ㅋㅋㅋㅋㅋ 신세계.


친구들 만나고 여기저기서 인증샷 찍고 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결혼해서 아이 있는 친구들이랑 만나다보니 재미있었던 것이 가방에 물티슈와 간식 기본 장착.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응원봉에 들어가는 건전지, 따로 구매 안했잖아요. 애들 장난감에 늘 필요하다보니 대용량으로 갖고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끝나고 다들 신랑한테 연락해서 애 자냐고 확인하는 것도 웃겼어요. ㅋㅋㅋ


공연 기다리면서 맥주 마시는 사람 진짜 느므느므 많았고요. 펫트병에 맥주 옮기는 사람도 있었어요. ㅋㅋ 누가봐도 임산부들도 많이 오셨더라고요. 이것이 어른의 콘서트.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운 좋으면 포토카드나 스티커 무료나눔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포토카드를 성큼성큼 다가오셔서 주고 가셔서 넘나 감사했습니다. ㅋㅋㅋㅋ 스티커는 입장할 때 표 확인 하시고 주셨어요. ㅋㅋㅋㅋ FOREVER H.O.T. 슬로건은 최종 게이트 앞에서 나눠주셨고. 덕분에 풍성했던 하루였습니다.


공식 굿즈인 우비가 매진되어서 친구가 갖고온 JTL 우비 입고 있었어요. ㅋㅋㅋ 이것도 그 당시 공식. ㅋㅋㅋㅋㅋㅋ 이게 어디야 하고 입구 다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공연 끝나고 나 줬어. 상냥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서트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좋았어요. ㅋㅋ 2층이었지만 괜찮아. ㅋㅋㅋㅋㅋㅋ 그라운드석에 앉았던 친구들에 의하면 단차가 없고 1, 2열 아닌 다음에서야 전광판으로 봐야하는건 2~3층과 똑같은데 고개아파 죽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VIP석은 2층 중앙 1열이어야 한다며. ㅋㅋㅋㅋㅋㅋ


옆자리에 앉은 팬분께선 어제는 오른쪽에서 오늘은 왼쪽에서 보신대요. ㅋㅋㅋ 이거시 덕력의 끝인가요. ㅋㅋㅋ 초장에 훌쩍이니까 벌써부터 울면 안 된다며. 다음을 다잡게 해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본인도 울고 저도 울고. H.O.T. 멤버들도 울고. 다 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소표를 주웠더니 친구들과 다 떨어져있었거든요.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ㅋㅋ 그래서 혼자 앉아 봤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ㅋㅋㅋ "그래도 좋아!" 이러면서 "다음엔 꼭 연석이다!" 희망을 품어봤어요. ㅋㅋ


예전엔 문희준, 강타 좋아했는데 지금 보니 장우혁 왜이 렇게 섹시한지, 토니의 진면목도 보이고. ㅋㅋㅋ 나이가 들어도 이재원 그냥 막내고. ㅠㅠ 초딩일 때 나 강타랑 결혼할꺼라고 그럼 어른들은 나이 차이가 얼만데 택도 없는 소리라 했지만 지금 그들보다 나이 많은 분과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오빠들이 오빠들 같지 않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소리도 잘 안나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색어색. 암튼.


#2019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에 완전체로 신규 음원 발표 까진 바라지도 않고, 전국투어라도 한 번 돌아줬음 좋겠다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어요.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ㅋ


전사의 후예 / 늑대와 양 / 투지 / The Way That You Like Me / Outside Castle / 열맞춰 / 아이야 / 강타(Right Here Waiting), 우혁(시간이 멈춘 날, 지지 않는 태양), 토니(HOT Knight-양세형), 희준(Pioneer), 재원(I'm So Hot, A Better Day) / 환희 / 너와 나 / 우리들의 맹세 / 캔디 / 행복 / 내가 필요할 때 / We Are The Future / GO! H.O.T.! / 캔디 / 빛

멜로디 익숙, 가사는 흥얼흥얼 가능인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1절 2절 뒤바꿔 부르고, 조사 다 틀리고 그렇더라고요. ㅋㅋㅋ 이번 콘서트 리스트에 나온 것 위주로 가사 좀 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전국투어 가즈아. ㅋㅋㅋㅋ


당분간 전 좀 앓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8/09/10 - 2018 FOREVER HOT 콘서트 취소표 줍줍 성공 ㅠㅠ
2018/09/07 - 2018 HOT 콘서트 피케팅 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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