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기계 - 10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에도시대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미야베 미유키의 미야베월드 시리즈, 애니메이션 은혼, 그리고 쓰네카와 고타로의 [금색기계]까지. 인간이 아닌 무엇들이 등장하고 인간에겐 없는 능력들이 난무한다. 근데 그게 재미있단 말이지. 이젠 에도시대 그 자체가 궁금해진다.


[금색기계]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야시]를 쓴 쓰네카와 고타로의 작품이란것만 보고 대출했다. '신이 검을 하사한 자'라는 부제가 있어 판타지소설에 나오는 어떤 것이라 생각했다. 내용에 금색님이 계속 나오는데 한참 지나서야 사람형태를 한 금색깔의 기계라는걸 알았다. 과거와 미래, 상상이 더해져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인물들의 관계를 매칭하는 작업이 꽤 재미있다. 읽은지 좀 되어서 이름이 다 생각이 안 나는게 함정인데 음. 유젠가의 핏줄이 이어져 묘한 공간을 만드는데 은혼의 지하세계(요시와라) 생각이 났다. 주도하는 성별이 다르긴 하지만. 어릴 적 잘못된 판단으로 칼을 휘두른 고주가 겐신이되어 옛 실수와 얽힌 하루카를 만나는 이야기, 하루카의 특이한 능력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가 흥미롭다. 살의를 보는 구마고로의 성장도 볼만하고, 모미지의 생존기 등 얼기설기 뒤엉킨 것들이 하나씩 맞아들어갈 때 기분이 좋다. 깔끔한 한 권이었다고 생각한다.

2018/11/01 - [책] 야시(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
2018/10/13 - [책] 바람의 도시(야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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