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 10점
이토 시오리 지음, 김수현 옮김/미메시스

올해 핫 키워드는 #미투운동 아닐까? 한국에 서지현 검사가 있다면 일본엔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가 있다. 전후사정을 담은 책이 나왔는데 두께감이 얇아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이토 시오리는 언론계 선배이자 유명인에게 당했다. 비교적 빠른 시일안에 경찰서를 찾았지만 별 수 없을 거란 말을 들었고, 겨우 진행된 수사는 가해자 야마구치 체포 직전에 중단되버린다. 경찰과 언론이 왜 미적지근한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아니 알 수 있다. 논픽션이라는 것이 속상한 책이다. 사이다가 없다.


성폭행, 성폭력은 어디에나 있다. 범죄자들을 어떻게 단죄하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 가해자의 뒷배경에 본질이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법망이 지금보다 촘촘해져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2차 피해에 대한 심각성에 대하여 대책이 세워져야한다. 미투는 계속되어야한다. 숨겨진 가해자 따위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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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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