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코구라시 1 - 10점
요코미조 유리 지음/대원앤북

스미코구라시 2 - 10점
요코미조 유리 지음/대원앤북

미친! 귀여움이 넘쳐나는 책이다.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추운 것이 싫은 북극곰, 초록 펭귄, 부끄럼 많은 착한 고양이, 먹다 남겨진 돈카츠와 새우 꼬리, 타피오카, 긍정 잡초 잣소, 먼지들, 공룡인데 도마뱀인 척 하는 토카게, 민달팽이인데 달팽이인 척 뭘 뒤집어 쓰고 다니는 니세츠무리 등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너무 많다.


캐릭터 설정 너무 잘 되어 있고, 현실에선 바로 쓰레기통 직행인 것들조차 사랑스럽다. 마치 주니쿵님의 풍뎅이뎅이를 보는 것 같달까. 풍뎅이뎅이에서 나오는 캐릭터는 스미코는 아니지만 바퀴벌레, 사마귀들을 현실에서 피하고 싶은 것은 매한가지라서.


암튼, 이 포근한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는데 책 정보 가져오다가 이게 리락쿠마를 만든 캐릭터 회사 San-X에서 만든 새로운 캐릭터란 사실을 알았다. 단순 웹툰을 단행본으로 옮겼을거라 생각했는데 반전. 찾아보니까 인형, 파우치, 스티커, 퍼즐 등 온갖 굿즈들이 나오고 있었다. 당근 일본에선 더 많은 종류의 굿즈가 있었고. 일본 여행가면 캐릭터샵에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복이도 이 책을 보고 빵빵 터졌다. 오복이가 재미있게 읽는 걸 보니까 [스미코구라시]가 더 좋아졌다. 아이와 함께 보는 만화라니. 나는 어렸을 때 교육만화가 아니면 못 봤는데(못 보게 한다고 안 본 건 아니지만) 꿈꾸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오복이랑 종종 만화책을 봐야겠단 생각이 든 최초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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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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