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홍콩 여행에선 조식 불포로 호텔을 잡아서 아침을 밖에서 사 먹었어요. 라마다 홍콩 하버뷰(Ramada Hong Kong Harbour View) 근처에 오전 시간대 운영하는 현지인 중심 식당이 많이 있어요. 맥도날드, 편의점도 있어 사 먹는건 크게 부담이 없답니다.


저는 호텔 맞은편에 있는 新嘗滿粥店(Sheung Mun)라고 하는 곳에서 홍콩에서의 첫 아침식사를 포장했답니다. ㅋㅋ 새벽에 체크인했더니 신랑이랑 오복이 둘 다 떡실신해서 혼자 나갔다 왔어요. ㅋㅋㅋ


가게 외관은 찍지 못 했지만 바로 맞은편에 맥도날드가 있고 구글맵에도 등록되어있으니 찾긴 어렵지 않아요. 젤 밑에 구글맵 넣어놓았으니 저장하세요! ㅋㅋ 안에서 식사중인 손님이 이미 한가득이었고 대기하는 와중에도 계속 손님이 왔다갔다하는 바쁜 가게였어요.


포장이 되냐고 물어봤는데 말이 안 통해서 구글번역을 이용해서 보여드렸더니 영어가 병기된 메뉴판을 보여주셨어요. 무난하게 Beef Congee를 시켰지요. ㅋ 기다리면서 보니 앞쪽에 튀긴 빵을 많이 사 가더라고요? 튀겨서 맛 없는게 있을까 싶어서 저게 8원이라는거냐고 써붙여놓은거랑 번갈아가면서 가리키며 물어보니 그렇대서 한개 담아달라고 했어요. ㅋㅋ


HK$22랑 8元 해서 HKD30을 드렸더니 아니라며. 아니 저 코팅 메뉴판에 22홍딸이랑 8원 써있지 않냐 했더니 가게에 붙은 중국어뿐인 메뉴판을 가리키며 30원이라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 계산기까지 주면서. 가격이 올랐나봅니다? 영어 메뉴판에도 반영해 달라고요. ㅋㅋㅋ 돈을 안 주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친절한 눈빛은 아니었어요. 쭈굴. (여기뿐만 아니라 홍콩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친절하단 인상은 못 받았어요. ㅋ) 외국에서 까막눈은 슬퍼요. ㅋㅋ


근처에서 망고도 두 개 사들고 룰루랄라 호텔로 가서 거나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ㅋㅋ 콘지에 튀긴 빵, 망고, 인천공항 파리크라상에서 샀던 빵도 있어서 아침으론 배부르게 먹었어요.


빵은 그냥 먹음 아주 살짝 짭짜리한 맛이 나는데 콘지에 찍어먹어도 따뜻하게 괜찮았어요. 튀겨가지고 기름진데 콘지랑 궁합이 맞더라고요. 신랑은 중국 출장가면 이런 빵 많이 본다고 익숙하게 먹었어요.


콘지는 많이 묽어요. 이후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 콘지도 그런 것을 보니 홍콩 스타일인듯. ㅋㅋ 흩어지는 밥알들 사이 짭짤한 소고기가 제법 들었어요. 부드럽게 잘 씹혀서 후루룩 먹기 좋아요. 근데 약간 마시듯 먹어서 헛배 부른 느낌도 나요. ㅋㅋㅋ 현지인들은 누들이랑 창펀(?)도 많이 시키던데 같이 먹음 더 든든할 것 같네요.


저는 한국에서 일회용 숟가락과 플라스틱 칼(케익 살 때 주는 빵칼) 가져갔었어요. 아침 식사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플라스틱 칼은 잘 익은 망고 손질하는 덴 무리가 없기 때문에 요걸 챙긴 건 신의 한 수! 안 그럼 망고 살 엄두도 안 났겠죠. ㅋㅋ 이제 슬슬 밖으로 나가봐야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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