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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 45분 에어서울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갔습니다. 30분 안쪽으로 늦게 출발했던 걸로 기억해요. ㅋ 홍콩 공항에 거의 자정에 가깝게 도착했습니다. 그 때 도착하는 비행기가 많은지 입국심사 줄은 길었고, 그 긴 줄을 통과해서 나왔음에도 수화물은 나오지 않고 있었어요.


12시 48분인 AEL 막차는 수화물 찾을 때부터 포기해야 했습니다. ㅋㅋ 호텔이 라마다 홍콩 하버뷰(Ramada Hong Kong Harbour View, 구 Best Western Hotel Harbour View)라서 AEL타면 어차피 버스든 택시든 갈아타야 했기에 맘 편히 심야버스 N11 타야겠다 생각했어요.


수화물 찾고 나오면 왼쪽으로 세븐일레븐이 있고, 여기서 주스사서 잔돈을 만든 뒤 버스타러 갔습니다. 안내판 나오고 쭉쭉 가는데 1시 10분 출발하는 딱 한대있는 NA11버스가 들어오길래 냅다 탔습니다. N11보다 NA11이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버스였거든요. ㅋㅋ 럭키를 외치며. ㅋㅋ


성인 요금은 옥토퍼스 카드 리더기에 나오는데 아이 요금은 안 적혀있었던 것 같아요. 기사님한테 어른2, 아이1이라고 했는데 영어가 한 마디도 안 들려서 ㅠㅠㅠㅠㅠㅠ 아동 요금이 성인 요금의 1/2라고 알고 있었고 이 버스 탔을 때 우리 가족의 총 요금은 130홍콩달러로 알고 있어서 130홍콩달러 꺼내서 ㅇㅋ? 이러면서 한장 한장 보여주며 넣었어요.


버스 요금을 확인하고 싶으면 nwstbus 홈페이지에서 노선 번호 입력하면 됩니다. NA11번 시티방향 요금 캡쳐한 걸 바로 위에 첨부했어요. 성인 52홍딸부터 시작해서 20홍딸까지 내려가는데 이건 뭔 뜻인지 모르겠어요. 갈수록 요금이 저렴해지는 건 분명 아닐텐데. 암튼 전 2번 Airport에서 탔고 5번 Macau Ferry에서 내렸습니다. 52+52+26해서 130홍딸 현금으로 냈구요.


버스는 거스름돈을 남겨주지 않는데 기사님과의 소통도 원할하지 않아요. 현금으로 내실 분들은 사전정보를 빡시게 공부하시거나 무조건 옥토퍼스카드 사시는 걸로. (새벽도착 비행편에 아이가 있으면 어려운 게 아동용은 국내에서 미리 구해갈 수 없어요. ㅠㅠ)


NA11번 심야버스는 괜찮더라고요. 2층버스여서 사람 많이 태울 수 있었고, 공항버스답게 캐리어 싣는 공간도 있었답니다. 공항에서 유심을 못 샀기 때문에 정신 똑바로 챙겼어야했는데 무료 와이파이가 잡혔고, 버스 앞, 중간에 모니터로 노선과 예상시간이 나와서 못 내리면 어쩌나 걱정은 덜었습니다. 구글맵과 비교해서 무사 하차!


낮이었으면 A11번 버스를 타고 호텔 인근에 내릴 수 있는데 NA11번 심야버스는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15분정도 걸어야해요. 5B버스로 환승하면 2정거장. 새벽까지 버스가 다니더라고요. 어리버리하다 버스 눈앞에서 한 대 보내고 기다리다 걸어갔어요. 비가 흩뿌려지듯 왔었지만 씩씩하게 걸어갔답니다. 사실 옥토퍼스 카드도 없고 동전도 많지 않은데 현금 내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ㅋㅋㅋ 중간에 편의점에서 유심도 사고했으니 잘 됐죠. ㅋ


암튼 홍콩국제공항에서 새벽 1시 10분 딱 한대있는 NA11 심야버스 타고 무사히 호텔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ㅋㅋ 요 버스는 한정적이다 보니 후기가 많지 않던데 에어서울이나 에어부산처럼 늦은 시간에 홍콩가시는 분들께 미세먼지 팁이 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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