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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마카오 당일치기 했는데 그 후기 적어봅니다. 다녀온지 오래라 가물가물한데 사진과 메모, 흐릿한 기억을 끄집어내서 써요!
원래 계획은 홍콩섬 센트럴에 있는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들어갔다가 세나도광장 중심으로 관광 후 타이파로 넘어가서 유명 호텔 둘러보고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로 빠져나오려고 했어요.
허나 우리가 새벽 비행기로 홍콩에 떨어진 후 시간 개념을 완전 상실해서 늦게 출발했더랬죠. 타이파 쪽으로 내려가려고 했더니 신랑이 gg쳐서 위쪽만 보고 왔습니다. ㅠㅠㅠㅠㅠ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다음번엔 마카오로 in/out하거나 홍콩 in, 마카오 out 해도 괜찮겠다 싶어요. 나아아아아중에...
왕복 터보젯 이용했습니다. 한국에서 예약하고 가는 방법도 있는데 시간에 쫓기고 일정이 변동되었을 때 취소하는 것도 번거롭고 하니 특별한 날(주말이나 공휴일) 아니면 현장 발권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홍콩, 마카오 다 줄 서지 않고 바로 살 수 있었어요.
표 사고 돌아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뭐라하며 제 표를 가져가고 들고 있던 표를 주는데 첨엔 직원인줄? 기분 상으론 "내 표가 더 빠른건데 나랑 바꾸자" 같았지만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도로 뺏었어요. 문제 생기면 어쩔. 여행자는 아니었는데 뭐하려고 그러는건지.
표 확인하고 스티커로 좌석 배정해주고 쭉쭉 그냥 길 따라 가서 페리 탑승. 2층 스타벅스에서 커피랑 베이커리 들고 탔어요. ㅋㅋ 티켓 부스와 페리 타는 곳은 3층. 대중교통 안에서 음식물 섭취 안 되는데 페리는 오케이.
홍콩과 마카오는 터보젯 페리로 50분 정도 걸려요. 약간 울렁이긴 한데 부산에서 대마도가는 비틀보단 덜 흔들렸던 것 같아요. 비틀에선 멀미약 먹어야하나 말이 많았는데 터보젯은 그런 말은 없더라고요. ㅋ
내려선 출입국심사 다시 받았어요. ㄷㄷㄷㄷ 다른 사람들은 바로 바로 통과하던데 우리는 마카오 들어가고 나올 때 다 다른 줄로 안내받아서 정식(?)심사 했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오복이를 특히 자세히 봤거든요.
마카오 페리 터미널 나오면 유심칩 등 판매하는 호객꾼들이 있어요. 여행부스가 많이 있으니 필요하면 들러보세요. 저는 홍콩에서 CSL 여행자용 5일짜리 유심칩을 샀었는데 로밍 켜니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제가 산 유심칩 이용에 관해선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2019/03/14 - CSL 여행자용 유심, 홍콩&마카오 3GB/5DAY
거의 구글맵 위주로 사용해서 수십MB만 있어도 하루 당일치기 하는 것엔 무리가 없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오프라인으로도 구글맵을 쓸 수 있게 다운받아놨거든요.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 하면 저처럼 쓰셔도 되고 데이터량이 많고 속 편한게 좋으면 마카오 유심칩 사셔도 무방합니다. ㅋㅋ 와이파이나 데이터 연결이 안 되더라도 구글맵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셔요.
2019/03/17 - 해외여행 떠나기 전 구글맵 오프라인지도 다운받기 추천
마카오는 호텔 셔틀버스가 잘 되어있어서 활용하면 교통비 걱정이 없다 하더라고요. 카지노가 많아서 손님 유치용으로 그러는 것 같구요. 저는 리스보아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마카오 페리 터미널을 나와 지하도를 통과하면 각종 호텔행 셔틀버스들을 탈 수 있는 주차장이 나와요. GRAND LISBOA, LISBOA 줄을 찾으면 됩니다. 셔틀버스 안엔 좌석마다 USB포트가 나와있고 와이파이가 연결되더라고요. 어떻게 알았는지 호텔에서 문자도 와요. ㄷㄷㄷㄷㄷㄷ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서 세나도광장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요. 10분 정도. 육포거리, 성바울성당 등 인근 다 걸어서 보면 됩니다. ㅋ 여기서 환전하고, 점심먹고, 커피 마시고, 마그넷 사고, 엽서 보내고, 쿠키사고 왔네요. 세부적인건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고요.
홍콩으로 돌아가는 방법 조금 설명할게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까진 문제없이 올 수 있었잖아요? 갈 땐 달라요. 무료로 가는건 맞긴 한데 티켓이 있어야합니다. 그 티켓은 호텔 안 카지노를 지나 묻고 물어서 찾아가야해요. 정확하진 않은데 3층정도 올라가야 했어요. ㅋㅋ 카지노를 보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겠다는 치밀한 계산! ㅋㅋㅋ
사전 정보에 의하면 1인 1티켓밖에 안 준대서 신랑이랑 오복이 밖에 있으라하고 저만 들어갔어요. 미성년자는 카지노 출입이 안 되어 번갈아가면서 티켓을 받아와야 하는 상황인거죠. ㅠㅠ 번거롭지만 어째요. 갔죠. ㅋㅋㅋ
셔틀버스 티켓만 주는 부스라 금방 한 장 받을 수 있었어요. 그냥 갈까 하다가 나한테 아이가 있는데 한 장 더 주면 안 되겠냐 했더니 여권있냐며 여권 보여달래요. 제가 갖구 있어서 얼른 꺼내줬더니 직원이 너네 몇 명이냐고 물어서 패밀리라고 3명이라고 했더니 2장 더 주셨어요. ㅋㅋㅋㅋ 천사같은 직원이었습니다. ㅋㅋㅋ 아래 사진이 바로 그 티켓 사진입니다. 이거 없음 절대로 안태워준대요. ㅋㅋㅋㅋㅋㅋㅋ
탑승은 처음 내렸던 곳이 아니고 호텔 왼쪽으로가면 마카오 페리 터미널 가는 셔틀 줄에서 합니다. 여기서 티켓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줄 세운답니다. 저녁 시간엔 줄이 금방 길어지니까 서두르는게 좋겠어요.
타이파 페리 터미널로 갔음 생소했을건데 불과 몇시간전에 왔던 곳이라 나머진 수월했어요. 똑같이 터보젯 티켓 사서 홍콩 센트럴로 왔쥬. 마카오에서 마카오화인 파타카로 환전했었거든요. 홍콩달러는 마카오에서 쓸 수 있지만 파타카는 홍콩에서 쓸 수 없어요. 하여 티켓살 때 파타카+홍콩달러 섞어서 계산하고 1파타카도 남겨오지 않았습니다! ㅋㅋ
센트럴 도착할무렵 오복이자 잠들어서 안고 이동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ㅋ MTR타고 셩완역에서 사이잉푼역으로 갈랬더니 그 안이 어쩜 그리도 미로같던지. 내려갔다 올라갔다 고생고생. 차라리 지상으로 나와서 트램타는걸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카오에서 머무른 시간이 짧아서 아쉽지만 홍콩은 경유지로도 유명하니까 언젠가 또 갈 일이 있지 않을까, 마카오만을 목표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맘 속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ㅋㅋ
이렇게 홍콩-마카오 이동 방법과 마카오에서 그랜드 리스보아 셔틀버스 타는 법, 로밍, 파타카 소진 팁까지 써 봤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마카오 이야기로 만나요.
원래 계획은 홍콩섬 센트럴에 있는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들어갔다가 세나도광장 중심으로 관광 후 타이파로 넘어가서 유명 호텔 둘러보고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로 빠져나오려고 했어요.
허나 우리가 새벽 비행기로 홍콩에 떨어진 후 시간 개념을 완전 상실해서 늦게 출발했더랬죠. 타이파 쪽으로 내려가려고 했더니 신랑이 gg쳐서 위쪽만 보고 왔습니다. ㅠㅠㅠㅠㅠ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다음번엔 마카오로 in/out하거나 홍콩 in, 마카오 out 해도 괜찮겠다 싶어요. 나아아아아중에...
왕복 터보젯 이용했습니다. 한국에서 예약하고 가는 방법도 있는데 시간에 쫓기고 일정이 변동되었을 때 취소하는 것도 번거롭고 하니 특별한 날(주말이나 공휴일) 아니면 현장 발권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홍콩, 마카오 다 줄 서지 않고 바로 살 수 있었어요.
표 사고 돌아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뭐라하며 제 표를 가져가고 들고 있던 표를 주는데 첨엔 직원인줄? 기분 상으론 "내 표가 더 빠른건데 나랑 바꾸자" 같았지만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도로 뺏었어요. 문제 생기면 어쩔. 여행자는 아니었는데 뭐하려고 그러는건지.
표 확인하고 스티커로 좌석 배정해주고 쭉쭉 그냥 길 따라 가서 페리 탑승. 2층 스타벅스에서 커피랑 베이커리 들고 탔어요. ㅋㅋ 티켓 부스와 페리 타는 곳은 3층. 대중교통 안에서 음식물 섭취 안 되는데 페리는 오케이.
홍콩과 마카오는 터보젯 페리로 50분 정도 걸려요. 약간 울렁이긴 한데 부산에서 대마도가는 비틀보단 덜 흔들렸던 것 같아요. 비틀에선 멀미약 먹어야하나 말이 많았는데 터보젯은 그런 말은 없더라고요. ㅋ
내려선 출입국심사 다시 받았어요. ㄷㄷㄷㄷ 다른 사람들은 바로 바로 통과하던데 우리는 마카오 들어가고 나올 때 다 다른 줄로 안내받아서 정식(?)심사 했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오복이를 특히 자세히 봤거든요.
마카오 페리 터미널 나오면 유심칩 등 판매하는 호객꾼들이 있어요. 여행부스가 많이 있으니 필요하면 들러보세요. 저는 홍콩에서 CSL 여행자용 5일짜리 유심칩을 샀었는데 로밍 켜니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제가 산 유심칩 이용에 관해선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2019/03/14 - CSL 여행자용 유심, 홍콩&마카오 3GB/5DAY
거의 구글맵 위주로 사용해서 수십MB만 있어도 하루 당일치기 하는 것엔 무리가 없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오프라인으로도 구글맵을 쓸 수 있게 다운받아놨거든요.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 하면 저처럼 쓰셔도 되고 데이터량이 많고 속 편한게 좋으면 마카오 유심칩 사셔도 무방합니다. ㅋㅋ 와이파이나 데이터 연결이 안 되더라도 구글맵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셔요.
2019/03/17 - 해외여행 떠나기 전 구글맵 오프라인지도 다운받기 추천
마카오는 호텔 셔틀버스가 잘 되어있어서 활용하면 교통비 걱정이 없다 하더라고요. 카지노가 많아서 손님 유치용으로 그러는 것 같구요. 저는 리스보아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마카오 페리 터미널을 나와 지하도를 통과하면 각종 호텔행 셔틀버스들을 탈 수 있는 주차장이 나와요. GRAND LISBOA, LISBOA 줄을 찾으면 됩니다. 셔틀버스 안엔 좌석마다 USB포트가 나와있고 와이파이가 연결되더라고요. 어떻게 알았는지 호텔에서 문자도 와요. ㄷㄷㄷㄷㄷㄷ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서 세나도광장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요. 10분 정도. 육포거리, 성바울성당 등 인근 다 걸어서 보면 됩니다. ㅋ 여기서 환전하고, 점심먹고, 커피 마시고, 마그넷 사고, 엽서 보내고, 쿠키사고 왔네요. 세부적인건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고요.
홍콩으로 돌아가는 방법 조금 설명할게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까진 문제없이 올 수 있었잖아요? 갈 땐 달라요. 무료로 가는건 맞긴 한데 티켓이 있어야합니다. 그 티켓은 호텔 안 카지노를 지나 묻고 물어서 찾아가야해요. 정확하진 않은데 3층정도 올라가야 했어요. ㅋㅋ 카지노를 보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겠다는 치밀한 계산! ㅋㅋㅋ
사전 정보에 의하면 1인 1티켓밖에 안 준대서 신랑이랑 오복이 밖에 있으라하고 저만 들어갔어요. 미성년자는 카지노 출입이 안 되어 번갈아가면서 티켓을 받아와야 하는 상황인거죠. ㅠㅠ 번거롭지만 어째요. 갔죠. ㅋㅋㅋ
셔틀버스 티켓만 주는 부스라 금방 한 장 받을 수 있었어요. 그냥 갈까 하다가 나한테 아이가 있는데 한 장 더 주면 안 되겠냐 했더니 여권있냐며 여권 보여달래요. 제가 갖구 있어서 얼른 꺼내줬더니 직원이 너네 몇 명이냐고 물어서 패밀리라고 3명이라고 했더니 2장 더 주셨어요. ㅋㅋㅋㅋ 천사같은 직원이었습니다. ㅋㅋㅋ 아래 사진이 바로 그 티켓 사진입니다. 이거 없음 절대로 안태워준대요. ㅋㅋㅋㅋㅋㅋㅋ
탑승은 처음 내렸던 곳이 아니고 호텔 왼쪽으로가면 마카오 페리 터미널 가는 셔틀 줄에서 합니다. 여기서 티켓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줄 세운답니다. 저녁 시간엔 줄이 금방 길어지니까 서두르는게 좋겠어요.
타이파 페리 터미널로 갔음 생소했을건데 불과 몇시간전에 왔던 곳이라 나머진 수월했어요. 똑같이 터보젯 티켓 사서 홍콩 센트럴로 왔쥬. 마카오에서 마카오화인 파타카로 환전했었거든요. 홍콩달러는 마카오에서 쓸 수 있지만 파타카는 홍콩에서 쓸 수 없어요. 하여 티켓살 때 파타카+홍콩달러 섞어서 계산하고 1파타카도 남겨오지 않았습니다! ㅋㅋ
센트럴 도착할무렵 오복이자 잠들어서 안고 이동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ㅋ MTR타고 셩완역에서 사이잉푼역으로 갈랬더니 그 안이 어쩜 그리도 미로같던지. 내려갔다 올라갔다 고생고생. 차라리 지상으로 나와서 트램타는걸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카오에서 머무른 시간이 짧아서 아쉽지만 홍콩은 경유지로도 유명하니까 언젠가 또 갈 일이 있지 않을까, 마카오만을 목표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맘 속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ㅋㅋ
이렇게 홍콩-마카오 이동 방법과 마카오에서 그랜드 리스보아 셔틀버스 타는 법, 로밍, 파타카 소진 팁까지 써 봤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마카오 이야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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