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준비하면 오사카든, 도쿄든, 후쿠오카든 교통 패스에 관한 고민이 무조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15년 전엔 멋모르고 갔었는데 그 땐 이런게 없었던걸까요? 무식하게 갔던 걸까요? 기억이 안 납니다만 요즘엔 그러네요.


그 교통 패스라는게 종류가 너무 많고 어디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도 나고. 정말 머리아프더라고요. ㅋㅋ 내 동선에 맞는 교통 패스가 있어야하니까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기도 애매. 현지에서 현금박치기 해서 다니면 여행이 불가능한 건 아닌데 일본의 교통비가 비싸서 패스를 끊는게 본전 뽑고도 남을 때가 있어서 미리 준비하는 자만이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오사카 여행을 한다 하면 거론되는 패스가 오사카 1일 승차권, 한큐패스, 한신패스, 주유패스, 게이한패스, 이코카하루카패스, 간사이쓰루패스, JR간사이 미니패스 등등이 있는데요. 이름만 봐도 머리아프지 않나요? ㅋㅋㅋㅋ 이게 또 1일권, 2일권으로 나뉘기도 하고 아동용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답니다. 와아아아아아. 멘붕. ㅋㅋㅋㅋㅋㅋ


일단 오사카 여행 계획을 짜요! 그리고 일정에 맞는 패스를 일본 여행 고수님들께 추천받는 방법이 있어요. 그게 아니라면 패스에 대해 대략 알아본 후 패스에 일정을 껴 맞추는 방법이 있지요. ㅋㅋ 이도 저도 싫으면 현지에서 그냥 다니기.


제 일정은요. 교토, 나라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오사카 시내만 돌아다니는 3박 4일이었어요. 환승까지 한 번으로 쳐서 6번 전후로 지하철 타겠더라고요. 그래서 교통 패스를 사지 말까 고민했었는데 레고랜드를 일정에 포함하면서 주유패스 1일권을 사는 걸로 결정났습니다. ㅋㅋ


자 여러분. 오사카 여행에서 아이를 동반하고 레고랜드를 간다? 그럼 무조건, 100% 주유패스를 사는겁니다. 아시겠죠? ㅋㅋ 레고랜드는 무조건 아이랑 동반 입장만 가능해요. 어른만 입장? 안 됩니다. 아이만 입장? 것도 안 됩니다. 근데 레고랜드 입장료 얼마? 어른, 어린이 모두 2300엔! 주유패스 얼마? 어른, 어린이 구분없이 1일권 2500엔. 주유패스 있으면 레고랜드 무료입장이에요. 그런데 한국에서 사면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어요. 그럼 사야해요? 안 사야해요? 무조건 사야해요. 주유패스로 레고랜드까지 교통비도 무료, 주변 관광지의 일부도 무료. 뽕 뽑고 남습니다.


레고랜드가 있는 오사카코역 인근에는 덴포잔 대관람차, 카이유칸, 산타마리아호 유람선 등의 즐길거리가 있는데요. 주유패스 있으면 레고랜드(2300엔), 덴포잔 대관람차(800엔), 산타마리아호 유람선(1600엔) 무료입니다. 아까 주유패스 1일권이 얼마랬죠? 더하기 안 해봐도 답 나와요.


저는 그래서 이걸 어디서 샀냐. 마이리얼트립에서 샀어요. ㅋㅋ 여러분. 한국에서 티켓을 살 땐 1. 어디서 수령하는지? 2. 수령 가능 시간은 언제인지? 3. 취소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를 꼬옥 확인하셔야 해요.


1. 어디서 수령하는지?
한국인지 오사카에서인지 확인하셔야 해요. 한국에선 지역 공항에서 보통 받겠죠? 간혹 택배 수령 하는 경우도 있어요. 오사카에서는 보통 간사이 국제공항이나 난바역에서 실물 티켓을 받고요.

2. 수령 가능 시간은 언제인지?
이게 중요합니다. 교통 패스, 입장권, 유심, 포켓 와이파이 등 뭘 하더라도 동일해요. 수령 가능 시간과 내 비행기 시간을 확인하셔야 해요.

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RS711편을 이용했는데 이게 오전 7시 15분 출발이란 말이에요. 보통 2~3시간 전에 공항 도착해서 수속 밟잖아요. 근데 티켓 수령이 새벽 5시 30분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멘붕 올 뻔 했어요. 넘나 빠듯하진 않을까 해서.


제가 시간 체크를 잘 못 했더라고요. 인천공항 2터미널은 24시간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전 인천공항 1터미널도 24시간이라고 착각했어요. ㄷㄷ 그래서 새벽같이 그 앞에서 줄서서 1등으로 교환받았답니다. 초조해서 전날 잠도 잘 못자고 출발 전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취소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한 주유패스를 취소할까 고민하고 취소 메뉴를 살펴봤는데 '취소 및 환불정책'에 들어가보면 본 상품은 수령 전 100% 환불이 가능하고 수령 후에는 불가하다고 되어있거든요? 그럼 취소 메뉴가 있어야하잖아요? 근데 그 바로 밑엔 취소 불가라고. 본 상품은 취소 요청이 불가능하다고 나오는거예요. 또 한 번 멘붕이 왔죠.


고객센터랑 연락하려고 하니 전화와 메일 밖에 안 됨. ㅋㅋ 아니 모바일 웹과 어플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곳이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어져있죠? ㅋㅋ 늦은 시간에 이거 확인하고 멘탈 탈탈 털렸어요. ㅋㅋ
 

수령 전이니 100% 환불인 건 맞는데 그건 클릭해서 들어가야 볼 수 있게 해놓고 바로 보이는 곳엔 취소 불가라고 하니 마음이 쫄려서 힘들었어요. 고객센터 연결도 어렵고. 앞서 말했듯 1등으로 줄 서서 5시 30분 땡 하자마자 수령하고 이동해서 다행이었긴 한데 다음엔 진짜 확인 잘 해야 겠다 생각했답니다.



제 일정 상 오사카 교통패스결정은 어렵지 않았으나 수령하기까지 넘나 쫄렸다는 점 말씀드리며 제가 위에서 굵게 표시한 부분은 꼭 고려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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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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