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복이랑 예비 초등 수학 스터디 하고 있어요. 그간 오복이가 사고 싶다는 수학 문제집, 책 많이 샀었어요. 그러곤 하고 싶은 대로 뒀죠. 모르겠다고 물어보는 건 알려주기도 했었는데 엄마 주도로 각 잡고 앉아서 하루에 몇 장씩 풀기, 몇 분씩 하기 이런건 아니었어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6살) 강제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근데 오복이가 너무 고 수준의 수학책만 보겠다고 해서(도서관이나 서점가서 중고등학교 수학, 대학수학 책을 뒤지고 있어요.)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습관잡기 겸, 한 번은 기초부터 같이 해야겠다 싶어 세이펜티칭클럽 카페에서 하는 세티수학에 참여하게 됐어요.


일주일에 한 번 5일치 워크시트를 받고, 아이와 함께 푼 뒤 인증하면 다음주차 워크시트를 받을 수 있는 스터디에요. 사달라는 책 사주고 던져 놓는 게 아니고 새로운 걸 매일 제시하다보니 오복이가 흥미를 가지고 따라오더라고요.


예비 초등 수학이라 엄청 쉽다고 자신만만해하는 오복이지만 함정이 있어요. 세티수학 문제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있어요. 문장을 끝까지 읽어보고 뜻을 파악해야 하더라고요. 그 안에서 오복이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풀 수가 없어요. 첫 날 '나열하고'에서 막혔고, 4일째엔 '나머지'에서 주춤했지요. 다른 수학 워크시트들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동안엔 책을 열심히 보지 않아서. ㅋㅋㅋ 계기로 책 많이 읽어야 문제 뜻을 이해할 수 있다고 '수학'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말해줬죠. ㅋㅋㅋ


엄마의 깊은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복이는 예비 초등 끝나면 초, 중, 고 계속 있냐고 눈을 반짝이고 있습니다. ㅋㅋ 예정된 10주 끝나면 세티수학 말고 뭐라도 제가 준비해야 할 판이에요. 오복이 열정이 지금 같다면 엄마도 공부를. ㅋㅋ


일주일에 한 번 인증해야하는데 집에 프린트기가 없어서 부탁해야 하는 입장이라 중간에 나가리 될 까 조마조마하면서 2주차 들어갔어요. 블로그 인증이 아니라 지금과 같은 글을 매주 쓰진 않을 거예요. ㅋㅋ 끝나면 한 번 쓰려나? ㅋㅋ 요런거 하고 있다 기록하는 글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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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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