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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 Vitality 어플 이용 중인데 탈퇴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못 따라가는 것도 있지만 운영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AIA 바이탈리티xT건강습관 어플에선 7500보 이상 걸을 때 50점, 12500보 이상 걸으면 100점씩 받아요. 일주일에 일정 포인트 이상을 받으면 리워드가 제공됩니다. 제 생활 습관으로는 1만보 이상 걸을 때가 주 1회 정도라 1주에 350포인트 이상 모으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렇게 목표치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다보면 몇 주의 리워드는 그냥 날리게 돼요. 그래도 재미있게 걸을 수 있어 할 수 있을 땐 열심히 했습니다.


헌데 목표치를 다 채웠는데 리워드가 발생하지 않아 확인해보니 가입 후 13주가 지난 시점에선 2주 연속 목표치를 달성해야 리워드가 한 개 발생한다는 거예요. 약관에도 나와 있다고.


어플에선 이런 내용을 찾을 수 없었고, 홈페이지 들어가 약관 열어봤으나 그런 말은 없었어요. 별도의 공지로 2019년 3월 5일 이후 가입 고객의 리워드 조건이 변경되었다고 안내되어있네요?


AIA 바이탈리티xT건강습관 어플 사용하면서 보험 가입 권유 전화를 받게 되는데 보험가입을 하지 않으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6개월(24주)로 정해져있습니다. 최대 24회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황당하더라고요. 어플 상 안내문구가 없고 우롱당한 기분이었어요. 직접 전화하지 않는 한 원하는 내용을 알기 힘들게 되어있습니다.


또 저는 아이폰 건강 앱과 미밴드3에서 걸음수를 측정하는데 이것이 반영되는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설명으론 여러 개의 기기가 있다면 가장 높은 값을 반영한다고 하는데 아이폰 건강 앱에선 기준을 넘었고, 미밴드3에선 못 넘었던 날, AIA Vitality에서 포인트 못 받았어요. 어떤 데이터를 어느 시점에 가져오는지 궁금해서 자주 들어가 봤는데 현재 값을 가져오질 않더라고요. 다 동기화가 된 상태, 새로고침해서 최신 값에서도 AIA Vitality는 그보다 부족한 값으로 업데이트 되었어요.


이 어플이 일부러 좀 더 걷게 만들어주었음은 분명합니다. 확실히 리워드가 있으니 자극이 됩니다. 허나 조건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어차피 사용기한은 6개월인데),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이 첫째로 마음에 안 들고요. 측정값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니 7500보 언저리, 12500보 언저리에선 사람을 쪼잔하게 만들더라고요. 게다가 의의를 제기하거나 궁금한 점에 대한 소통 창구가 전화밖에 없단 점이 발목을 잡네요. 탈퇴 후 AIA 보험가입 전화 또 오기만 해 보슈. (중증질환 환자라 어차피 가입 안 된다고 첫 전화에 고지했으나 그 후로 두 번이 더 왔고, 마지막 전화엔 거부 의사를 밝혔으니 더 전화 안 오게 해 달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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