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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수학 학습만화인 [수학도둑]을 보고 있다고 몇 번 포스팅 했었죠. 그것에 더해 요즘 [마법천자문]에 입문했어요. 관심 있을 때 지원해주려고 알라딘 중고서점이나 동네 중고거래를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물론 근처 도서관도 가고요.


구해지는대로 구비하다보니 책이 듬성 듬성 있어요. 아이도 특별히 순서대로 보지 않는 것에 불편해 하지 않아요. 문제는 책을 구하는 제가 헷갈려요. ㅋㅋ 몇 번 책이 있는지 몰라서 오복이 없을 때 좀 사 놓으려면 난감. ㅋㅋㅋ 그래서 오복이한테 있는 책 번호를 적어놓으면 엄마가 참고한다고 해서 1차 적었죠. 그게 아래 사진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한바탕 적어놓고 며칠 뒀는데요. 오복이가 그 밑에다가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잔뜩 적어놓은 것 있죠? 황당.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잔뜩 추가된 것이 아래 사진이에요. 사 내라는건가? 뭐 이렇게 많이 써 놨대요?


그래서 중고로 대량 산 뭉치에서 몇 권씩 꺼내줬어요. 그러고 또 며칠 지났나? 이번엔 책꽂이에 1권부터 수학도둑과 마법천자문을 교차로 꼽더니 몇 번 책만 있으면 다 연결이 된다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자도둑이랑 영어도둑도 볼꺼라나? 아이고 오복아 엄마 등골 뽑힌다. 천천히 가자. ㅋㅋㅋㅋㅋㅋ


오복이가 아무래도 절 닮아 수집욕이 있는 것 같아요. 세트 병이 있거나. 제가 뭐 하나 시작하면 1권부터 끝까지 봐야하고, 당장 안 써도, 다람쥐마냥 버리지도 못하고 모으는 것이 있거든요. 제가 생각보다 엄청난 성정을 물려준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 책 아닌게 다행이긴 합니다만 등골 휘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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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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