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는 어느 노인의 일기? 드라마?를 훔쳐본 것 같다. 평소 즐겨 읽던 책의 느낌과 달라 어색했다. 큼큼하다고 해야하나?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게 있다. 뻔한 소설은 아니다.


늙음을 피할 순 없다. 죽음도 마찬가지.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모습으로 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나라는 걸 인지하며 죽어야 할텐데. 내가 죽고나면 뒤처리는 누가 해 줄까? 누가 알아차려줄까. 고독사의 쓸쓸함을 리얼하게 다룬다.

사랑은 또 무언가. 나이 많은 남자와 젊은 미혼모는 안 되는가? 유부남은 왜 불륜을 저지르는가,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후 나의 빈자리는 어떻게 하나. 사랑의 쓴 맛도 다룬다.

늘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할머니, 할 말이 있는 것 같은 고양이, 담배 피는 아이들, 신문 영업하는 아저씨, 젊고 늙은 인부 등. 두서없이 드는 생각은 많은데 파편들이 정리가 잘 안 된다. 참 희한한 책이다.

2014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이며 김기창 작가의 공간 3부작 중 1부다. 솔직히 모나코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그 공간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했다. 2부는 방콕인데 이건 관심 많음. 도서관에 없어서 [모나코]를 먼저 봤는데 [방콕], 기대해본다. 제목이 앞뒤없이 방콕이라 다른 여행 가이드북에 밀린다. 영 찾기 힘든 책. 도서관에서 얼른 찾을 수 있길 바란다. 3부는 아직 출간 전인듯.



모나코 - 10점
김기창 지음/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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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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