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이 생일 선물로 뭘 하면 좋을지 한참 고민하다 [조각조각 한자퍼즐]이란 콘텐츠를 보게 되었어요. 한자사랑 오복이에게 딱이겠다고, 너무 맘에 들어서 주문을 했었어요(2020년 1월 말). yes24에서 주문했는데 배송이 너무 안 되어 알아보니 재고를 구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생일날까지 받지 못할 것 같아서 결국 취소했었어요. 그리고 다른 곳을 알아보니 갑자기 줄줄이 품절이라 되어있었어요. 하긴 2010년에 나왔는데 개정판이 나오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러고 잊고 있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분이 공구를 진행한다고 하는 거예요. 반가운 맘에 6급과 7, 8급을 같이 질러줬습니다.


힘들게 구하기도 했고, 기대가 컸는데 아이의 반응은 생각보다 쏘소였어요. ㅋㅋ 하나의 한자를 부수나 변으로 나누어 한자 익히기에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식의 접근법이 오복이랑은 맞지 않았나봐요. ㅋㅋ 차라리 오복이가 한자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퍼즐로 접했으면 좀 달랐을까 싶더라고요. 글자를 만들어간다고 접근했더니 저는 '오, 그랬군!' 하며 신기했는데 오복인 공부처럼 느껴졌는지 벅차하는 것 같았어요.


처음엔 좀 힘들어하는 것 같았는데 두 번 정도 하니 금방금방 하더라고요. 저보다 한자를 많이 알기 때문에 속도도 빨라요. 근데 먼저 찾아서 하는 건 아니었어요. ㅋㅋ 외출할 때 옥편 들고 다니고, 한자카드, 한자놀이 등등 입에 한자가 붙은 아이지만 [조각조각 한자퍼즐]은 그냥 그랬어요. ㅋㅋㅋ [탁조랄라 낱말카드 - 한자]도 있는데 그것도 반응이 그저 그랬거든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어요. ㅋ


그건 그렇고, 이게 2010년에 나왔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제가 받은 것도 오래된 재고가 아닌가 싶어요. 솔직 기분이 좋진 않았는데요. 왜냐하면 퍼즐이 떨어지지 않았거든요. ㅋㅋ 퍼즐을 엎으면 와르르 쏟아져야 하지 않나요? ㅋㅋ 부분 적으로 컷팅이 덜 되어 조금 붙어있을 순 있어도 잘 떨어지긴 해야 하는데 이건 판에 딱 달라붙어서 뜯어내는데 손이 너무 아팠어요. 그 과정에서 퍼즐 조각이 훼손(퍼즐조각이 갈라지거나 뭉개짐, 퍼즐 판 종이가 딸려 올라옴.)되기도 했고요. 잘 안 뜯어지는 건 칼로 뜯기도 했어요. ㅠㅠ 동영상 한 번 보세요. ㅠㅠ


마음에 들어서 벼르고 기대했던 콘텐츠라 실망했어요. 퍼즐 뜯으며 화가 났죠. 여러 퍼즐을 사 봤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었고요. 그래서 교환도 한 번 했는데 비슷했어요. ㅠㅠ 제가 인스타그램보고 샀다고 했잖아요? 그 공구해주신 분은 대응이 없어서 좀 그랬고요. (피드 볼 땐 세상 친절해 보였는데...) 판매처에서 대응해주셨던 분이 친절하셔서 상쇄가 되더라고요.


이게 아이가 잘 가지고 놀면 불만이었던 점도 '이 정도는 커버할 수 있고 괜찮아!' 이렇게 되고 넘어갔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저한텐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요즘은 한자를 꼭 배워야하지 않아서 관련 콘텐츠들이 많지 않은데요. 그런 상황에 구입 전 미리 체험해보거나 리뷰를 볼 수 없단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암튼 늦게나마 리뷰 남겨봐요. ㅋㅋ 1월에 구하려고 했고, 2월에 취소했지만 3월에 사서 5월에 남기는 후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각조각 한자퍼즐 7.8급 (학습서 + 퍼즐판 6개) - 10점
팝콘북스 편집부 엮음/팝콘북스(다산북스)

조각조각 한자퍼즐 6급 (학습서 + 퍼즐판 6개) - 10점
팝콘북스 편집부 엮음/팝콘북스(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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