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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었나? 오복이가 선물로 반짝이풀을 사 달라고 하여 몇개 샀어요. 근데 이게 딱히 활용할 곳이 없더라고요. 왜 사달라고 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그냥 쭉쭉 짜고 끝. 예전에 유치원에서 칭찬의 의미로 하나씩 주곤 했었는데 그 긍정의 기운 때문 같아요. ㅋㅋ


나중엔 선물이라며 저나 남편에게 하나씩 주고.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급 미술놀이 했어요. 데칼코마니! 스케치북 반 찢어서 접어주고 한 쪽 면에만 반짝이풀을 쭉쭉. 그리고 합쳐주면? 대칭무늬가 나타납니다. ㅋㅋ


의도한 건 아니지만 눌려서 재탄생한 무늬 보는 재미도 있구요. 대칭의 개념도 이해할 수 있어요. 오복이가 윤뽀를 썼을 때 거울보는 것 처럼 되는걸 이해하기 어려워하는거예요. 뽀윤이 나온다고 생각하더라고요. 한 번 해볼만한 놀이인 것 같아요. 반짝이풀이 아니라 물감이면 색 조합도 되고 훨 다채로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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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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