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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외할머니 생신이었어요. 그냥 생신 아니고 팔순! 팔순잔치를 해야 하는데, 아시죠? 코로나19 바이러스. 아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행 전이었지만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로 전국이, 특히 저 있는 수도권이 덜덜 떠는 시점이라 당연히 못 갔어요. 물론 가까이 사는 친척들도 못 모였고요. 코로나19에게 너무 많은 걸 빼앗겼습니다. ㅠㅠ


집콕에 무슨 날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는 매일을 지내고 있지만 할머니 팔순생신 축하에 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기 위해 오복이에게 할머니께 편지를 써보라 했어요. 음. 사실 저 설거지하는 동안 할 거리 준거에요. ㅋㅋ 뭐라고 쓰냐, 어떻게 쓰냐 엄마도 써라 등등 갖은 찡얼거림을 딛고 완성해 보내드렸습니다. 생각이 미치지 못해 우편으론 못 보내고요. 사진 찍어서 친정 엄마에게 토스. 엄마가 할머니께. 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쓰라는 거 살 하나 안 보태고 그대로 썼길래 ㅋㅋㅋㅋ 그림도 좀 그리고 축 생신 한문으로도 써 봐라 해서 겨우 칸 채웠답니다. ㅋㅋㅋ 무심한 녀석. 창작은 진짜 못하는 걸로. ㅋㅋㅋ


곧 시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여기도 못갈 판이에요. 이번엔 미리 준비해서 우편을 띄울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자식이 못 다한 효도를 아이한테 미루는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ㅋㅋ 요 때니까 하지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생신 지나면 추석이고 추석 지나면 또 뭐다 뭐다. 일은 많은데 줄줄이 기약이 없는 날들입니다. 오늘을 소중히 보내는 걸로. 다들 마스크와 손 씻기 잘 하면서 이겨냅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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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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