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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오복이가 멘 가방을 보니 아련하더라고요. 2015년 오복이 돌 지나고 오키나와로 가족 여행가서 999엔주고 산 가방인데 아직까지 잘 쓰고 있거든요. 이정도면 가성비 최고 아닙니까? ㅋㅋㅋ


그간 거쳐 간 가방이 없는 건 아닌데 이 가방은 한결같이, 꾸준히 쓰고 있어요. 너무 멀쩡해서 언제까지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진 않겠지만. ^^; 오복이도 그렇겠지만 저 역시 이 피터팬 가방 보고 있음 편안함을 느껴요.


모든 사진을 찾아낼 순 없고, 편집도 힘들어서 눈에 보이는 사진만 몇 장 추려봤어요. 2015년부터 2020년 최근까지랍니다. ㅋㅋ 저 혼자 감성적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즐감하세요. ㅋㅋㅋ


2살, 3살 땐 챙겨줘야 메는 가방이었지만 그 후론 본인이 먼저 챙기는 가방이에요. 특히 여행 간다고 하면 캐리어와 이 백팩을 꼭 챙기는데요. 짐스러워서(결국 엄마, 아빠 짐 ㅋㅋ) 둘 중 하나만 가져가라고 해서 놓고 간 적은 있지만 안 챙긴 적은 없는 것 같아요. ㅋㅋ 그래서 이 가방이랑은 동네 마실부터 국내, 해외여행까지 함께한 추억이 많습니다.


처음엔 가방이 오복이 상반신과 등판을 다 가렸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등판이 많이 보이고, 이젠 거북이 등딱지마냥 붙어있답니다. ㅋㅋ 겨울엔 낑낑거리면서 메야하고요. ㅋㅋ 아이의 가방이라 세월이 느껴집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몇 번 돌아왔는지. 약간 감동적이에요. ㅋㅋ 새벽 1시 감성. ㅋㅋㅋ



유치원에 매일 못 가서 이 애착가방을 더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얼마나 더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다음에 나가서는 가방을 주인공으로 해서 사진 좀 찍어줄까 싶습니다. 오복이의 무언 갈 많이 담아줘서 고마운 피터팬 가방! 오복이 엄마가 정말로다가 애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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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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