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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암컷 번데기가 우화 했어요! 우화는 곤충이 유충이나 번데기에서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 일을 말한답니다. 세상 놀랍습니다. ㅋㅋ 아니 제일 처음 번데기가 된 아이가 먼저 성충이 될 줄 알았는데 걔는 20일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고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지만 가끔 죽었나 무서워서 톡톡 쳐 봅니다. ㅠㅠ) 엉뚱한 아이가 됐어요.

 

 

사육통 가운데 번데기방을 지어서 언제 번데기가 됐는지 알 수 없었던 아이였어요. 톱밥 위로 뭐가 살짝 올라와서 어떤 애벌레가 또 톱밥 위에서 번데기가 되려 나보다 했는데 이미 다 큰 아이가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번데기가 된 순간엔 족족 오복이가 없었는데 이번엔 함께 지켜봤어요.

 

 

날개도 말라야하고 이래저래 막 우화 했을 땐 만지지 말랬는데 얘가 뒤로 넘어갈 것 같아서 그럼 죽어버릴까 봐 무서워서 ㅠㅠ 독방으로 옮겨줬습니다. 얘가 사방팔방 돌아다녀도 문제인 게 이 사육통엔 다른 애벌레 or 번데기도 있단 말이에요.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거니 분리가 맞지 않았을까요? (잘 모름. ㄷㄷ 초보임. ㄷㄷㄷ)

 

 

꺼내 주고 보니 번데기 방에 허물이 있더라고요. 살아서 움직이는 다른 놈인 줄 알고 흠칫했잖아요. 쫄보라서 뭐가 나올 때마다 심장이 철렁합니다. 차마 만져보진 못하고 톱밥 이에 걍 뒀어요. ㅋㅋ 엄마 닮은 오복이도 보고만 있었쥬. 모전자전. ㅋㅋㅋ

 

 

참 운이 좋게도 (인간 입장에서 관찰하기 좋게도) 갓 우화한 순간을 봐서 날개가 마르는 걸 쭉 지켜볼 수 있었어요. 하얗다가 점점 진해지는데 봐도 봐도 신기했어요.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들여다보고 관찰하게 됩디다. ㅋㅋ 나이를 먹어 그런지 오복이가 있어서 그런지 점점 자연에 기뻐하고 놀라워합니다. ㅋㅋㅋ

 

 

날개가 다 마르면 배고플 것 같아서 젤리를 넣어뒀는데 지금은 톱밥 밑에 들어가서 얼굴을 안 보여주고 있어요. 어떤 분께서 젤리는 며칠 안 먹을거라고 알려주셨어요. 번데기 방 만든다고 힘 빼고, 번데기가 된 후로 쭉 못 먹었을 텐데 그게 가능한가요? ㄷㄷ 장수풍뎅이란 이름에 못 미치게 비실비실 힘이 없어 보이던데 얼른 먹이 구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럼 또 다른 소식으로 만나요! 수컷의 우화라든가, 방생이라든가? ㅋㅋ

 

 

 

나는야 장수풍뎅이 번데기 수집가 ㅋㅋ

장수풍뎅이 유충이 번데기가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본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더라고요. 강강이와 안정이의 2세 중 한 마리가 발효톱밥 위에서 번데기가 되는 바람에 그다음 목격은 쉬울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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