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릴때... 엄마는 마시면서 저는 머리나빠진다고 절대 못마시게 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이요?
아니요.
바로 '커피'였어요.

엄마는 커피를 아주 좋아하셨어요. 밥먹고나선 꼭 커피를 찾았죠. 이유없이도 찾았고요. 하루 서너잔은 꼭꼭 마셨을꺼에요.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하셨으니까 사람 상대하면서도 많이 마셨을꺼에요. 제가 몰랐던 곳에서도요.

그랬던 엄마가 최근 수십년의 낙이었던 커피를 끊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였지요. 커피 뿐만이 아니라 먹거리 전반에 대한 습관을 바꾸셨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지? 싶을 정도로요. 그러면서 엄마는 강조하십니다.

" 니 나이때부터 관리해야한다. "

엄마랑 떨어져서 살고 있기 때문에 터치가 심하진 않지만 집에 내려갈때면 건강 트레이닝을 받곤 합니다. ㅋㅋ 당근 커피 끊으라고 하십니다. 그치만 고등학생때부터 잠깨운다고 자연스럽게 접하게된 커피. 엄마가 못마시게 한 만큼 엄마한테 질세라 많이 마셨던 커피 끊는것이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건강 문제로 끊은걸 알면서도 쉽게 바뀌지 않는 이 습관은 대체 어디서부터 뜯어고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담배 못끊는거랑 같은걸까요?

근데 제가 쉽게 커피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커피가 과연 몸에 나쁠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커피는 수요가 많은 식품이라 커피에 대한 기사는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멍하니 포털 메인만 쳐다보고 있어도 커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기사로 뜨는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정보들을 보면 커피가 좋다, 나쁘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좋다는건지 나쁘다는건지 사실 100% 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면.. 내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또 그것에 대해 어떻게 믿고 있느냐에 따라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탈리아 6대 건강식품에 커피가 들어가있고(기사보기) 커피속의 카페인이 백내장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기사보기),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기사보기),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기사(기사보기)를 보면 커피는 꼭 마셔야 할 것 같은데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이 저하된다거나(기사보기) 탈모방지를 위해서는 커피를 마시면 안된다는(기사보기)이야기, 뼛속의 칼슘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안좋다는 이야기(기사보기)를 보면 이건 영 먹을게 못된단 말이죠.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원래는... HOLLYS COFFEE의 리뷰 때문에 포스트 작성을 시작했는데 영~ 삼천포로 빠졌네요. 리뷰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겠습니다. ^^


+) 추가 포스팅
2010/05/09 - [커피] 할리스 커피온바바 카페쇼콜라 / 아메리카노 / 바닐라라떼
2010/05/10 - 같은 커피인데 여러가지 타입으로 출시되는 이유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