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자로 3년을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점심 먹고 사장님과 이야기 잠깐 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터덜터덜 거리며 남친과 통화를 했습니다. 대충 나 정리하고 나왔다. 이제 백수다. 이런 이야길 하고 전화를 끊었었는데요.

이런 저런 이유가 많은 퇴사였길래 속이 시원 하면서도 씁쓰리한 그런 기분이었어요.
그러고 있는데 띵똥 하고 온 문자.

완전 빵 터졌습니다.

수고했어!
3년동안 그 모진회사 다니느라.
그래도 거기있어서 나 만났으니 성공?


네, 저희 사내에서 만났거든요. ㅋㅋㅋㅋㅋㅋ 남친은 벌써 이 회사 염증 느끼고 이직한 상태지만 쨋든. 사내, 비밀 연애 했었어요.

문자 받고 터져서
ㅋㅋ 성공인가?
이렇게 보냈어요.

그랬더니 다시 온 문자.
ㅇㅇ 대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 성공이래요. 아놔!

뭔가 인정하기 싫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님이 성공한거 아니고? ㅋㅋㅋㅋㅋ
라고 다시 답문을 보냈더니 상큼하게 씹어주시는 남친님.

대박입니다.

뭐 덕분에 기분은 유쾌해졌습니다만,
여러분이 보시기에 저 성공한 것 같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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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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