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하면서 가장 난감할 때는 역시 배터리 부족인데 충전케이블이 없거나, 콘센트가 없을 때 입니다.

보통은 행동반경 내에서 충전케이블을 가지고 다니거나 넉넉하게 충천을 한 후에 외출을 하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집에 있다가 급 호출을 받고 나가야 할 일이 생길 경우가 생기면 머피의 법칙처럼 아이폰 배터리는 꼭 바닥을 치고있습니다. -_-

얼마전 급히 대구 집으로 내려오라는 엄마의 호출이 있었습니다. 방콕하고 있다가 한 시간만에 씻고 기차표 끊고 역까지 날라갔는데 아뿔싸. 씻는 동안에 충전하려고 꼽아뒀던 멀티탭에 전원 스위치를 눌러놓지 않은겁니다. 이런 실수를!!!!!!!!!!!!!


기차마다 다르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가장 앞쪽 혹은 중앙에 콘센트가 나와있습니다. 근데 그 날은 워낙 급하게 내려가는 것이라 KTX를 타야하는데 KTX의 콘센트는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상황. 집에 도착하기 전 까진 아이폰 배터리가 견디지 못할 것 같고. 참 난감하더군요.

안절부절 하고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은?


쨔쟌. 콘센트입니다. 콘센트. ㅋㅋㅋㅋㅋ

수원역에서 기차 타는곳 방향에 있는 기둥에 콘센트가 나와있더라구요. 다른 선은 연결된 것이 없고 마치 "어서 충전하시오" 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박.

바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한 앵글에 다 들어오지 않아 이렇게 보시면 위치가 가늠되려나요? 위의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 쪽이 기차타러 들어가는 곳인데 화살표의 끝에 사각 기둥이 하나 있거든요. 그 곳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ㅋㅋ


앉을 자리는 멀고 콘센트는 허리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고 해서 뻘쭘하게 서서 손으로 들고 한참을 충전하다가 기차를 탔네요. 다행이도 집에 도착할 때 까지 아이폰이 버텨주더라구요. ㅋㅋ

아이폰 들고다니면서 얼굴이 많이 두꺼워 지는 것 같습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충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젠 하다하다 기차역 전원을 끌어다 쓰네요.

덧) 배터리 문제도 문제지만 저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서 데이터 무제한으로 쓰는 분을 만나면 핫스팟 연결 좀 해달라고 하는 낯짝까지 갖추고 있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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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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