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시 모헤어 교체하다가 베란다 문 열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리 집 베란다 실외기가 비둘기 화장실이 되어 있는 거예요. 이쪽 베란다는 잘 안 열어보는 쪽이라 몰랐죠. 세상에. 사진은 다 치우고 난 뒤 2차 테러라 얌전한데 진짜 욕 나올 정도로 잔뜩 싸 놨더라고요.


첫 발견하고 계속 베란다를 열어보는데 비둘기가 낭창하게 떠날 생각도 안 하고 앉아있으면 욱 합니다. 응가 치우고 그 후로 마침 이틀 와 줘서 안 오나 했는데 횟수는 (아마) 줄었지만 오긴 와요. 환장. 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네트망에 케이블타이 묶어서 비둘기가 못 앉게 했고 비닐봉지를 묶어서 바람에 날리게(허수아비 권법 ㅋㅋ) 했는데 뭔가 더 해놔야 할 것 같아요. 이러다 둥지도 틀 판.


그제야 다른 집을 둘러봤는데 그물망으로 실외기를 감싸놓은 곳이 몇 몇 있었어요. 그물망의 용도를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둘기 똥이 건물 부식시키고 날갯짓 할 때 세균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유해동물이잖아요. 집 베란다에 함께 살고싶지 않아요. ㅠㅠㅠㅠㅠㅠ


베란다 치우고 (모래놀이 장난감 삽으로 ㅠㅠㅠㅠㅠㅠ) 비올 때 물로도 좀 씻어내고 며칠 뒤. 길을 걷는데 저 앞에서 비둘기들이 앉아서 노닥거리고 있더라고요. 저렇게 많았었나 하고 그 방향으로 걷고있는데 갑자기 얘네들이 저를 향해 날라오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자기네 화장실 치웠다고 시위하는 것마냥 왜 반대방향 두고 사람 방향으로 오냐고요. 아놔. 이해불가. 제 바로 뒷 나뭇가지에 앉길래 똥쌀까봐 냅다 지나왔어요. 아우. 이러다 동네 비둘기와 전쟁할 것 같아요. ㅠㅠ

2018/12/05 - 겨울대비 샷시 모헤어 셀프 교체 후기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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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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