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내가 디지털 치매에 걸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날짜관념이 사라졌고, 지인의 전화번호나 생일도 잘 생각이 안나요. 뭘 해야하는데 싶다가도 금방 잊어버리고. 블로그를 하면서 더 심해졌는데요. 언제 무슨 일을 했는지 항상 가물가물 합니다. 흔적을 따라가려면 블로그 포스팅을 뒤져야 한다니까요.

디지털치매란?
휴대전화나 PDA, 컴퓨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절친한 사람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든지, 노래방 반주화면의 가사 자막 없이 부를 줄 아는 곡이 거의 없다든지, 손글씨보다 키보드나 휴대폰 문자판이 편하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현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일도 '내가 안 지웠나?' 싶었습니다. -_-

무슨말인고 하니 아이폰4에 탑재되어있는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 즐겨찾기, 북마크 개념인 책갈피라는 것이 있는데요. 책갈피 가장 마지막에 olleh 사이트가 추가되어 있어요. google, naver, daum이랑 함께 제가 추가한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추가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다른 검색엔진들이야 사용하는 것이라 특별히 지울 필요가 없다 생각했지만 olleh는 정말이지 제가 사용할 일이 없단 말이죠. 그래서 삭제를 했답니다. 책갈피 항목에서 제가 삭제하고 싶은 것 왼쪽으로 슬라이드 하면 삭제 메뉴가 뜨는데 분명 정상적인 방법으로 삭제를 했어요.


그런데 무심결에 책갈피를 봤더니 삭제했던 olleh가 되살아난 것입니다. 헐. 처음엔 내가 지운다 해놓고 안지웠구나. 디지털 치매인건가 이러면서 그냥 넘겼는데 아무리 삭제해도 자꾸 되살아나는 올레 사이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슬 화딱질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걸 왜 자동으로 복구되게 만들어 놓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아니 이해가 갑니다. 광고 수익과 트래픽, 홍보 때문이겠죠.)


올레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로그인을 하면 상품조회, 실시간요금조회, 모바일사용량 조회 등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가능하고 나머진 제 눈엔 다 광고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요. 캡쳐화면에 다 나타나진 않았지만 아이폰4S출시 소식 밑으로는 죄다 영화, 어플 소개, SNS 내용 이런 것들만 주르륵 나오고 있었답니다. 제가 하등 관심 없는 것들이지요.


필요한 정보는 제가 스스로, 필요할 때 잘~ 찾아서 보기 위해 올레 미니고객센터와 올레 고객센터, 올레스팸차단 어플을 폴더로 예쁘게 묶어놨습니다.

일부러, 억지로, 고의적으로, 강제로 브라우저 책갈피에 꽂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그것도 삭제가 분명 되는데 반 강제적으로 복구시킨다는 것이 기분이 나빠요 기분이.

이거 영구적으로, 영원히, 아주, 절대로 복구할 수 없는 방법으로 삭제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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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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