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0년에 다이어리와 블로그 결산을 하면서 일부는 첨부했고 일부는 빠졌는데 그 빠진 사진 중에 하나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네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 주제는 "당신이 다니는 회사,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나요?"라는 다소 난해한 걸로 잡아보았습니다. ㅋㅋㅋ
이 때는 제 스스로가 회사 다니는 것이 너무 힘에 부쳐서 인력을 구하고 있었는데도 그 누구에게 추천을 해 줄래야 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전공과 관련된 직장이었기 때문에 후배들 끌어올려주기도 참 좋은 조건인데 회사 시스템과 복지 등등에서 만족을 못했기에 남들에게도 추천을 할 수가 없었죠.
다이어리에 이렇게 적었던 날은 회사 다닌지 대략 2년 6개월은 넘었던 때로 기억하는데 그때 힘듦의 강도는 최고봉. ㅎ 결국 만 3년을 1개월 남기고 회사를 그만두고 공백기를 가진 뒤 지금의 회사로 이직합니다. 전공을 버리고 말이죠.
그 때는 "회사 추천? 말도 마. 여길 어떻게 추천해주냐?" 이랬는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제가 블로그에다가 "저랑 일할 사람 구해요!" 라고 올리고 있네요. (참고로 오늘 지원 마감일. ^^;;;)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일도 있습니다.
저 블로그 쓰고싶은 것만 쓰면서 고집있게 운영해왔습니다. 채용공고는 회사에서 올리라고 해서 올린 것도 아니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 만족하고 나랑 같이 일할 사람에게 이 정도면 추천해줄 수 있겠다 싶어서 스스로 올린 거거든요.
그리고 지난 회사에서는 전혀 없었던 연월차제도. 지금 회사에서는 월차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저 이사, 결혼준비, 엄마 수술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평일에 시간이 필요했던 때가 있었는데 덕분에 꼬박꼬박 아주 잘 쓰고 있어요. 포스팅이 발행될 오늘도 그거 누리는 날이라 마음 편하고 고맙단 생각 하고 있던 차였는데 2010년 사진을 발견하니까 마음이 음 뭐랄까 싱숭생숭? 씁쓸? 야호, 해방이다, 좋다 이런 감정이 들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알수없는 감정이 듭니다. 허허.
이렇게 전 회사가 어떠니 현 회사가 어떠니 해도 어느 직장에 가도 직원인데 100% 마음에 드는 회사가 있겠습니까만은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당신이 다니는 회사,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나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반응형
'뽀's Story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1일 NO 다음뷰 글발행 없는 날 (4) | 2012.03.01 |
---|---|
회사에 코아빈 커피머신렌탈해서 설치했더니 밖에서 아메리카노를 못 사먹겠어... (21) | 2012.02.18 |
당신이 다니는 회사,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나요? [직장생활/사회생활] (16) | 2012.02.15 |
춘천가는 길 경춘선 안에서... 쩍벌남??? (9) | 2012.02.12 |
불타는 자동차의 화기 느껴보니! 안전운전 필수! (19) | 2012.02.03 |
이불 속에서 나가기가 싫어! 휴식 시간이 필요해! (14) | 2012.01.29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려운 일이지만, 윤뽀님 회사조건 좋습니다 !!!!
저라도 소개하고싶네요~ ㅎㅎ
윽..찔립니다....
저는 늘 감추고 삽니다....ㅎ
전 적극 추천할 수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별로 없을듯 합니다 ㅋㅋ
저는 다니는 회사가 없어서 패쑤 ^^
100% 만족할 수 있는 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1%라도 좋은 게 있음 그게 지속할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해요.
다만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어보이는 회사는....다니기 힘들더라구요. ㅎㅎ
지금 직장 만족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생활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그래도 좀 마음에 드는게 행복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건강하고,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 윤뽀님!~
전 직원들이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회사가 최고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는데,
이직해서 1년 좀 넘게 겪어본 결과,
여긴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기 미안한 회사네요. 쩝.
물론 발전도 필요 없고, 안정적으로 다니고 싶다라는 마음을 먹은..
저처럼 열정 가득한 사람이 아니라 무난한 삶이 좋은 사람들에겐
아주 적격인 회사구요. ^^
음..... 아니요...ㅠㅠ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오너를 어찌 추천할까요?
아~ 옮길수 있으면 옮기고 싶어요.
저도 그렇지만 다니는 회사에 만족하고 누군가에게 당당이 추천할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될까?
음...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ㅋㅋ
음~ 정말 쉽지 않은 추천이 되겠네요 ㅋ
주위에 물어봐도 손에 꼽을 것 같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몇년전부터 오너를 하면서 회사라는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기도합니다.
직원과 사장, 회사와 직원.... 참...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게 많더라구요.
저 윤뽀님이랑 꼭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ㅋㅋㅋ
그렇군요 ... 윤뽀님 회사 사원모집 홍보글이였군요 ... ㅋㅋㅋ
윤뽀님 회사 저도 참들어가고 싶었는데요 ㅠ_ㅠ...
미운정도 정이라고 옛회사에 대해 만감을 느끼시나 봅니다. ^^;
그래도 지금 회사가 더욱 만족스럽고 남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회사이니 좋은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