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주 3일 - 출산예정일까지 34주 4일 - 7월 1일

지옥을 보았습니다. 소화불량(더부룩함), 속쓰림(위산역류), 구토, 빈뇨가 한순간에 휘몰아칩니다.

그것도 월요일 출근 길에 찾아와 잘 가던 지하철에서 두 번이나 내려야 했습니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눈과 귀가 멍해지는데 죽겠더라고요. ㅠㅠ 문 열리는 방향도 착각해서 이리 치고 저리 치고 겨우 내렸잖아요.


작년에도 임신하고 퇴근 길에 비슷한 증상이 있어 지하철을 타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에서 토하고, 카드 찍고 나가서 화장실 갔다가 다시 카드 찍고 들어오는 불상사가 있었는데요. 작년에 그런 증상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산을 했던 터라 이번에도 겁부터 덜컥 나더군요.

초기 임산부에게 있을 수 있는 증상이고, 하혈 같은 위험 증상이 아니라서 병원에 가 보지는 않았지만 신경이 여간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임신 5주 3일인데, 갈 길이 먼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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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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