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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은 왜 사도 사도 끝이 없는 걸까요? 아마 앞으로 한 이십년은 같은 고민을 할 것 같아요. 유아, 청소년까지? 오복이 성인 되서 독립하면 적어도 쇼핑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겠죠? ㅋㅋㅋ

얼마전에 오복이 신발을 한 번도 못 신겨 봤는데 작아졌단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엔 양말입니다. ㅋㅋ 선물 들어오고 사은품으로 받고 해서 여름용 쿨링슈 말고 양말은 제 돈주고 안 샀었는데요. 양말 폭풍쇼핑 했어요. 있는 양말이 죄다 작아져서 말이에요. 스니커즈 형식의 양말은 발꼬락이 막 뚫고 나갈 것 처럼 되고 목이 있는 건 주르륵 자꾸 벗겨질 것 마냥 앞으로 땡겨져와서 안 사고는 못 버티겠더라고요.

와, 그런데 아기용품 비싸다 비싸다 했지만 양말도 만만찮데요? 성인양말 뺨치는 가격. 아기양말 두 켤레면 성인 양말 하나 만들겠구만 이게 크기로 비교하면 뭔가 억울하기만 하다니까요.


그래서 묶음으로 된 걸 사면서 절약 좀 해본다고 했어요. ㅋㅋ 한 묶음에 5천원 하는 곳에서 기본양말 6개, 방한양말 3개 이렇게 샀고요. 또 다른 집은 한 묶음에 7천원 하더라고요. 거기서 기본양말 5개, 방한양말 3개 샀어요. 비싼 곳에서 산 것이 더 맘에 들어요. ㅋㅋㅋㅋㅋㅋ 디자인도 그렇지만 발목 부분이 좀 더 쫀쫀하고, 실밥 처리나 미끄럼방지가 잘 되어있더라고요.

오복이 지금 9개월이지만 보통 발사이즈가 아니라 돌 사이즈로 골랐답니다. ㅋㅋ 12-24개월용으로 샀으니 당분간 양말걱정은 안 하겠다고 쓰는 중에 어차피 여름 되면 또 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헐.


신생아일 땐 외출을 거의 안했고 그 후로는 밖에 나갈 때 잠깐 신고 그래서 실제로 신었던 시간은 다 따져봐도 24시간, 진짜 많이 쳐 줘서 48시간 정도 될 것 같은데 더이상 신을 수 없는 양말이 몇 개가 되네요. 그 와중에 한 짝은 외출했다가 잃어버렸다죠? ㅋㅋㅋㅋ 흐미.

훌쩍훌쩍 크는 오복이 덕분에 요즘 돈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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